“거긴 사람도 중고”…승우아빠, 당근마켓 비하 논란
승우아빠는 지난 1일 유튜브 채널에 ‘수빙수님, 이렇게 하시면 레스토랑 망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승우 아빠가 식당 창업을 하는 유튜버 수빙수(본명 조수빈, 30)을 돕는 내용이 담겼다.
먼저 개업을 하고 장사 중인 승우아빠가 이제 개업을 하는 수빙수에게 자영업자라면 알아야할 조언을 건네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승우아빠가 직원을 구하는 수빙수에 조언을 하는 장면에서 문제의 장면이 포함돼 논란이 일었다. 승우아빠는 수빙수에게 “(구인) 공고는 냈나?”라고 물었고 수빙수는 “공고 냈다”고 말했다. 공고를 낸 수빙수의 동생 성팩은 “당근(마켓에 냈다)”고 답했다.
승우아빠는 “당근(마켓)에다가 내면 중고들만 들어오겠지”라고 비판했다. 성팩은 “원래 요즘 당근에 많이 낸다. 경력자들이 당근에 많다”고 설명했으나 승우아빠는 “미쳤나보다. 정상적인 루트로 내시라. 사람이 안구해지면 둘 중 하나밖에 없다. 일하는 시간이 빡세거나, 급여가 적거나”라고 설명했다.
논란이 인 이유는 정당한 이유 없이 당근마켓뿐 아니라 당근마켓에서 구직을 하는 사람들까지 ‘중고’라고 비난했기 때문이다.
당근마켓은 이 영상에 “승빠(승우아빠)님 당근에서도 알바 구할 수 있다. 동네 기반 빠른 매칭으로 벌써 많은 사장님들 사용하고 있다”며 “(승우아빠 가게) 2호점을 낸다면 당근 알바를 이용해 보시라. 당근마켓은 알바를 구하는 모든 사장님들을 응원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승우아빠는 3일 실시간 방송을 진행하며 당근마켓을 추가로 저격했다. 승우아빠는 “무료광고 하지 말라”면서 “양심이 없다. 댓글 삭제 해버릴거다. 무료 광고를 하고 있다. 제가 좋은 뜻으로 얘기한 게 아니다”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당근에서 사람 구하는 기능에 대해 안다. 저의 고리타분한 상식으로는 당근마켓에서 구인을 한다는 것이 사회적 통념에 쉽게 수용되지 않는다. 왠지 사람도 중고 같다”며 “당근이랑은 컬래버레이션 못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당근이랑 컬래버레이션 할 수 있는 게 있을 것 같진 않다. 식재료를 중고를 쓸 순 없지 않나. 그냥 별로 사이가 안 좋은 걸로 하자”고 비아냥거렸다.
승우아빠의 발언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비대한 자아를 가지고 있는 인플루언서가 당근마켓이 자기 채널에서 바이럴 한 줄 알고 착각한는 것 같다”, “승우아빠가 당근마켓보다 영향력이 큰 사람이 아니다”, “무겁게 인식하고 사과해야할 것 같다”, “요리사 인식 개선하려는 사람이 알바는 중고라고 무시해도 된다는 건가”, “혹시 유튜브 그만두려고 하는건가”, “저런 태도 처음이 아닌데 반성은 안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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