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김도완 하나원큐 감독, "농구보다 열정과 투지를 강조했다" …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 "선수들이 ‘하면 되는구나’라는 마음을 가지면 좋겠다"

박종호 2023. 2. 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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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보다 열정과 투지를 강조했다” (김도완 하나원큐 감독)
“선수들이 ‘하면 되는구나’라는 마음을 가지면 좋겠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

부천 하나원큐와 용인 삼성생명은 4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만난다.

하나원큐는 이번 시즌 리그 최약체로 뽑힌다. 첫 21경기에서 2승 19패를 기록했기 때문.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하나원큐의 경기력을 올라오고 있다.

특히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아산 우리은행과 부산 BNK를 만났지만, 끝까지 분전했다. 이후 청주 KB를 만나 시즌 세 번째 승리를 기록했다. 만약 삼성생명까지 꺾는다면, 시즌 첫 연승에 성공하게 된다.

경기 전 만난 김도완 하나원큐 감독은 “선수들에게 강조한 것은 농구보다 열정과 투지였다. 지난 KB전에서도 선수들이 그런 마음으로 하나가 돼서 한 발 더 움직였다. 그러다 보니 좋은 경기가 나왔다”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계속해 “상대의 (이)해란이의 기량이 안정적으로 올라갔다. 그런 의미에서 해란이의 득점이나 리바운드를 차단해야 할 것 같다. (배)혜윤이가 뛸지 안 뛸지 모르겠지만, 준비는 했다. 도움 수비를 준비했다. (신)이슬이나 (강)유림이의 3점슛도 준비했다. 선수들이 집중해서 이런 부분을 줄여준다면, 좋은 경기를 할 것 같다”라며 상대를 견제했다.

그리고 “지난번에 (김)지영이가 유림이를 잘 막았다. 그래서 이번에도 그렇게 할 것이다. 다만 앞선의 신장이 비슷해서 스위치 수비도 준비했다. 기본적으로 맨투맨 수비를 하는데 못 따라가면, 스위치 수비도 할 것이다”라며 수비 전술을 설명했다.

연승에 도전하는 하나원큐에 비상이 생겼다. 바로 김애나(165cm, G)의 장염 소식이다. 김 감독은 “다만 (김)애나가 아침에 장염에 걸려서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경기에서 백업 역할을 해줘야 하는데 힘들어졌다. 그 부분이 걱정된다”라고 전했다.


한편, 삼성생명은 이번 시즌 초반에 돌풍을 일으켰다. 기존의 선수들의 성장과 배혜윤(183cm, C)이 중심을 잘 잡아줬기 때문. 그 결과, 전반기에는 BNK와 2위 싸움을 이어갔다.


하지만 4라운드부터 흔들렸다. 가장 큰 이유는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다. 키아나 스미스(177cm, G)와 이주연(171cm, G)이 시즌 아웃됐고 배혜윤도 무릎 부상으로 결장하는 경기가 생겼다. 그 결과, 후반기 5연패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 경기에서 우리은행을 만나 승리하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경기 전 만난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에게 배혜윤의 출전 여부를 묻자 “일단 준비는 했다. 본인이 해보겠다고 한다. 하지만 붓기가 가라앉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상황이 상황이니... (웃음) 그래도 다른 선수들로 먼저 할 생각이다. 연골은 회복되는 것이 아니다. 앞으로도 계속 조절해야 한다”라고 답했다.

배혜윤이 결장하게 되면, 이해란의 역할은 더 커진다. 이에 임 감독은 “(이)해란이는 충분히 할 수 있는 선수다. 아직 어려서 감정의 기복도 있고 분위기도 많이 탄다. 하지만 이를 빨리 극복하면, 자기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삼성생명은 지난 4라운드에서 하나원큐를 만나 패했다. 당시를 돌아본 임 감독은 “그때는 이지샷도 안 들어갔고 그런 것도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수비가 안 됐다. 리바운드도 다 뺏겼다. 이런 부분을 더 신경 쓰면 승패는 그 이후에 나올 것 같다”라며 수비와 리바운드를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선수들의 자신감이 올라오길 바란다. 분명 기복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선수들이 ‘하면 되는구나’라는 마음을 가지면 좋겠다. 지난 경기에서 (신)이슬이하고 (조)수아가 합쳐서 20개의 리바운드를 잡았다. 득점도 득점이지만, 선수들이 들어간 횟수만큼 걸린다는 것을 느끼면 좋겠다”라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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