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내리니 판매량 '쑥'…테슬라 中 판매량, 전월比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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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올해 초 중국 시장에서 전기차 가격을 대폭 인하하자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기준 중국에서 제조·판매한 전기차는 전월 대비 1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해 말 수요 부진으로 전기차 판매가 감소하자 올해 초 중국 시장에서 전기차 가격을 대폭 인하했다.
이와 함께 독일에서도 테슬라 전기차 인하 효과가 반영되면서 판매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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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테슬라가 올해 초 중국 시장에서 전기차 가격을 대폭 인하하자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기준 중국에서 제조·판매한 전기차는 전월 대비 1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4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달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만든 자동차 중 6만6천51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 발표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12월 판매량(5만5천796대)과 비교하면 18% 증가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10% 늘었다"고 밝혔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해 말 수요 부진으로 전기차 판매가 감소하자 올해 초 중국 시장에서 전기차 가격을 대폭 인하했다. 또한 지난해 12월에는 쌓인 재고를 우선 처리하기 위해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량을 줄이며 판매와 수출에 집중한 바 있다.
테슬라는 상하이 공장에서 보급형 전기차인 세단 모델3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Y를 만들어 중국 현지 내수용과 수출용으로 판매중이다.
한편 테슬라는 유럽 내 생산 거점인 독일에서도 판매량을 늘린 상황이다. 독일 연방 자동차 당국인 KBA에 따르면 차주가 1월에 새로 등록한 테슬라 전기차는 4천241대로 전년 동월(419대) 대비 10배 넘게 증가했다.
로이터 통신은 독일에서 판매 중인 완성차 업체 가운데 테슬라 판매량이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현재 독일 베를린 인근 공장에서 모델Y를 생산 중이다.
이와 함께 독일에서도 테슬라 전기차 인하 효과가 반영되면서 판매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로이터 통신은 "테슬라가 지난달 독일에서 전기차 가격을 최대 17% 인하했고 최대 석 달까지 걸리는 배송 기간을 고려하면 가격 인하 효과는 1분기 말 신규 등록 차량 통계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양호연 기자(hy@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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