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진 비법 가르칠 수 있으니"…끝판왕, 지도자 열망 밝혔다

박정현 기자 2023. 2. 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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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기회가 된다면 (지도자를) 꼭 해보고 싶다."

KBO리그 끝판왕 오승환(41·삼성 라이온즈)이 3일 '스포츠호치' 등 일본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지도자에 관한 열망을 나타냈다.

오승환은 하나둘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동료의 얘기를 들었고, 일본 취재진에 "나도 기회가 된다면 (지도자를) 꼭 해보고 싶다. 자신에게 공부될 수 있고, 내가 가진 (성공의) 비법도 가르칠 수 있다"고 말했다.

오승환은 KBO리그뿐만 아니라 NPB, 메이저리그 등 다양한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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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라이온즈 투수 오승환. ⓒ 삼성 라이온즈
▲ 오승환이 2023시즌을 향한 담금질에 돌입했다.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나도 기회가 된다면 (지도자를) 꼭 해보고 싶다.”

KBO리그 끝판왕 오승환(41·삼성 라이온즈)이 3일 ‘스포츠호치’ 등 일본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지도자에 관한 열망을 나타냈다.

오승환은 현재 일본 오키나와에서 팀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이다. 오승환은 지난 2014년부터 2015년까지 두 시즌 간 일본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스에서 뛴 경험이 있다. 자연스럽게 일본 취재진들이 오승환에게 몰렸고, 오승환은 웃으며 인터뷰에 응했다.

오승환은 한신에서 함께 뛰었던 동료의 근황을 듣는 등 현지 취재진과 여러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오승환은 하나둘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동료의 얘기를 들었고, 일본 취재진에 “나도 기회가 된다면 (지도자를) 꼭 해보고 싶다. 자신에게 공부될 수 있고, 내가 가진 (성공의) 비법도 가르칠 수 있다”고 말했다.

오승환은 KBO리그뿐만 아니라 NPB, 메이저리그 등 다양한 경험이 있다. 기록도 뛰어나다. 한미일 통산 500세이브에 8걸음을 남겨두며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40대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한 기량으로 많은 이를 놀라게 한다.

오승환은 “나이가 많아지는 것은 신경 쓰지 않는다. 베테랑들은 실력이나 기량 이전에 나이를 먼저 말하는 경우가 많지만, 나는 그런(동향) 것을 바꾸고 싶다. 나이에 관한 질문이 오기 전에 제대로 준비하고 싶다. 지난해보다 몸 상태가 좋고, 준비는 확실하게 되어 있다”고 얘기했다.

이어 “피칭 스타일은 조금 바뀌었다. 연령에 맞게 던져야 한다. 한신 시절과는 조금 차이가 있다. 구종도 2개 정도 늘어났고, 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에 구속 차이를 준다. 지난해에는 커브 비율도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오승환은 계속해서 한신에서 뛸 당시 동료에 관한 질문을 받았고, 당시 투수조 막내 후지나미 신타로(29)에 관해서도 얘기했다. 후지나미는 비시즌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포스팅(비공개경쟁입찰) 계약을 맺은 뒤 빅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메이저리그 경험이 있는 오승환은 후배를 위한 아낌없는 조언을 건넸다. “팀 분위기를 파악해 동료와 사이좋게 지내는 것이 최고다”며 “후지나미는 한신 팬과 관계자의 기대보다 성적이 좋지 못했지만, 반대로 미국에서는 더 좋은 기록을 남길 수 있다”며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끝으로 오승환은 오는 19일 삼성과 한신의 연습경기에 관해 얘기했다. “아마 던질 기회가 없다고 생각한다. 한신과 경기에서 던지면 압박이 있다”며 웃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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