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원작으로 한 리얼리티 쇼, 벌써부터 구설수 "비인도적"

김종은 기자 2023. 2. 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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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을 원작으로 한 리얼리티 쇼에 출연한 참가자들이 제작사를 고소한다.

4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리얼리티 게임 쇼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에 참가한 다수의 출연자가 제작사를 상대로 소송에 나설 예정이다.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는 지난 2021년 9월 공개돼 넷플릭스 최다 누적 시청 시간을 기록한 인기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원작으로 하는 리얼리티 쇼로, 456명의 참가자는 각종 게임을 통해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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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오징어 게임'을 원작으로 한 리얼리티 쇼에 출연한 참가자들이 제작사를 고소한다.

4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리얼리티 게임 쇼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에 참가한 다수의 출연자가 제작사를 상대로 소송에 나설 예정이다.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는 지난 2021년 9월 공개돼 넷플릭스 최다 누적 시청 시간을 기록한 인기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원작으로 하는 리얼리티 쇼로, 456명의 참가자는 각종 게임을 통해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우승자는 총 456만 달러(한화 약 56억 원)의 상금을 얻게 된다. 해당 쇼는 지난 1월 영국 동부 베드퍼드셔에서 촬영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는 녹화 시작부터 비인도적인 촬영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보도에 따르면 참가자들은 새벽 3시 30분부터 활동을 시작했고, 제작사 측은 참가자들의 이동을 제한하고 다른 참가자들의 교류도 금지했다. 술과 담배도 하지 못하게 했다고. 이 가운데 참가자 2인은 성관계를 가졌다가 퇴출당하기도 했다.

특히나 가장 문제가 된 건 미흡한 난방 시스템. 참가자들이 혹독한 추위에 떨고 있음에도 숙소와 게임 장소에는 마땅한 난방 시스템이 마련돼 있지 않았고, 참가자들은 8시간 동안 추위에서 벌벌 떨어야 했다. 심지어 한 참가자는 "게임을 하는 동안 화장실도 갈 수 없었고 음식도 충분히 주어지지 않았다. 숙소에서 차가운 햄버거와 샐러드로 저녁을 해결해야 했다. 주최 측은 무능하고 미흡했다"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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