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 아쉬운 역전패…1, 2단식 모두 패한 한국, 16강 '빨간불'

조영준 기자 2023. 2. 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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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테니스 대표팀이 국가 대항전 데이비스컵 16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한국은 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실내테니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3 데이비스컵 최종본선 진출전(4단 1복식) 첫날 1, 2단식에서 벨기에에 모두 졌다.

대회 첫날 2패에 그친 한국은 5일 열리는 복식과 3, 4단식을 모두 이겨야 데이비스컵 16강 진출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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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순우가 2023 데이비스컵 최종본선 진출전 1단식에서 서브를 넣고 있다. ⓒ대한테니스협회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남자 테니스 대표팀이 국가 대항전 데이비스컵 16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한국은 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실내테니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3 데이비스컵 최종본선 진출전(4단 1복식) 첫날 1, 2단식에서 벨기에에 모두 졌다.

대회 첫날 2패에 그친 한국은 5일 열리는 복식과 3, 4단식을 모두 이겨야 데이비스컵 16강 진출이 가능하다.

지난해 한국은 데이비스컵 본선 파이널스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홈에서 열린 올해 최종본선 진출전에서 2년 연속 16강 진출을 노렸지만 '에이스' 권순우(당진시청, 세계 랭킹 61위)가 1단식에서 패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권순우는 1단식에서 벨기에의 지주 베리스(세계 랭킹 115위)를 만났다. 1세트를 따내며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2, 3세트를 내리 내주며 1-2(6-1 4-6 6-7<6-8>)로 역전패했다.

2세트부터 서브가 살아난 베리스는 최고 시속 209km의 강한 서브로 권순우를 흔들었다. 2세트를 내준 권순우는 마지막 3세트에서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타이브레이크 포인트 6-4까지 앞서간 권순우는 승리에 단 1점을 남겨 놓고 역전을 허용했다.

▲ 2023 데이비스컵 최종본선 진출전 1단식에서 패한 뒤 인터뷰를 하는 권순우 ⓒ대한테니스협회

경기를 마친 권순우는 "에이스 소임을 하지 못해 팀원들에게 죄송하다. 전체적으로 만족하는 경기를 못 했고 실력에서 진 것 같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열린 2단식에 나선 홍성찬(세종시청, 세계 랭킹 237위)은 벨기에의 에이스 다비드 고팽(세계 랭킹 41위)에게 0-2(4-6 2-6)로 졌다.

벼랑 끝에 몰린 한국은 복식에서 반전을 노린다. 송민규(KDB산업은행, 복식 랭킹 137위)-남지성(세종시청, 세계 랭킹 152위) 조는 벨기에의 요란 블리겐(53위)-잔더 질(55위) 조와 맞붙는다.

권순우는 3단식에서 고팽과 '에이스 매치'를 펼친다. 마지막 4단식까지 갈 경우 홍성찬은 베리스를 상대한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승리하는 국가는 세계 16강이 겨루는 데이비스컵 파이널스에 진출한다. 지는 팀은 월드그룹 예선 1로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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