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역] 팬들에게 커피차와 19점의 ‘역조공’을 선보인 변준형, “다음에는 3000잔의 역조공 선보일 것”

이수복 2023. 2. 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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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준형(186cm, G)이 팬들에게 역조공 팬 서비스를 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상대로 64-61로 승리했다.

KGC인삼공사는 변준형이 지난 고양 캐롯 전에 이어 공격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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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준형(186cm, G)이 팬들에게 역조공 팬 서비스를 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상대로 64-61로 승리했다.

선두 KGC인삼공사는 이날 승리로 5라운드 초반 4연승에 성공하며 2위 창원 LG와의 승차를 2.5게임 차로 유지했다.

경기는 4쿼터 종료 직전까지 접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KGC인삼공사가 도망가면 삼성이 추격하는 형태로 박빙의 승부가 나왔다. KGC인삼공사는 변준형이 지난 고양 캐롯 전에 이어 공격을 주도했다. 자신의 장기인 스텝백과 페넌트레이션을 적절히 활용하면서 득점을 쌓았다. 여기에 오마리 스펠맨(206cm, F)까지 20점 8리바운드로 자기 역할을 다했다.

결국, KGC인삼공사는 삼성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3점 차의 신승을 거둘 수 있었다.

이날 19점 3어시스트를 기록한 변준형은 팬들과 특별한 행사를 했다. 바로 커피차 제공이다. 변준형은 지난 2라운드 MVP 수상 기념으로 커피 500잔을 팬들에게 돌렸다. 경기에서도 만점 활약을 펼친 변준형은 이날 팬들과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남겼다.

수훈 선수로 선정된 변준형이 인터뷰에 임했다.

변준형은 “일단 계속 힘들더라도 연승을 해서 기분 좋다. 저희 형들 잘하고 다 같이 열심히 해서 기분이 좋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변준형은 지난 시즌과 다른 점에 대해 “작년이랑 똑같다. 몸이 더 좋아진 거 같다. 군대 가기 전 마지막 시즌이라 많이 쏟아부은 게 도움이 되고 팀 승리에 기여 할 수 있던 거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변준형은 본인이 준비한 커피차 이벤트에 대해 “커피차를 했는데 오늘 경기를 지면 안 될 거 같아 열심히 했다. 팬분들이 행복하게 집에 돌아가기 위해 후반까지 열심히 했다. 항상 감사하다. 오늘은 500잔밖에 못했는데 다음에는 다 오시는 분들에게 3000잔을 역조공으로 해보겠다”고 말했다.

변준형은 경기 중 박지훈과 투 가드로 뛰면서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변준형은 “(박)지훈이 형이 리딩을 하니 공격에 집중한다. 수비적인 타이밍에서 쉬었다가 공격을 할 수 있다. 속공도 빨라지고 좋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변준형은 시즌 MVP 욕심에 대해 “그런 욕심을 부리면 경기가 안 된다. 지금처럼 열심히 하면 결과는 나중에 따라온다. 지금처럼 하면 받을 수 있겠지만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거로 목표로 하겠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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