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찾아간 김기현에… 경쟁자들 “학폭 가해자 행태 멈추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불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의원을 찾아가 힘을 합치자고 제안한 것에 대해 경쟁주자들이 일제히 비판적인 반응을 내놨다.
안철수 후보는 4일 경기도 일산서구청에서 열린 경기 고양정 당협 행사 후 기자들에게 "나 전 의원이 어느 정도 휴식이 필요하다고 말하지 않았나"면서 "미리 약속했는지 좀 궁금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불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의원을 찾아가 힘을 합치자고 제안한 것에 대해 경쟁주자들이 일제히 비판적인 반응을 내놨다.
안철수 후보는 4일 경기도 일산서구청에서 열린 경기 고양정 당협 행사 후 기자들에게 “나 전 의원이 어느 정도 휴식이 필요하다고 말하지 않았나”면서 “미리 약속했는지 좀 궁금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나 전 의원은 몸과 마음을 먼저 추스르고 당(黨)의 일은 그다음에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안 후보는 나 전 의원과 연대를 타진하고 있는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나 전 의원이 어느 정도 시간을 달라고 해서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인 천하람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학교폭력 문제를 다룬 넷플릭스 드라마 ‘더글로리’의 한 장면을 공유하며 “김기현 후보는 학폭 가해자의 행태를 멈추시라”고 했다. 그는 “나경원 전 의원을 학교폭력 피해자로 만들 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 학급 분위기를 위해 힘을 합치자는 건가”라고 적었다.
앞서 김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전날 나 전 의원의 집으로 찾아가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힘을 합치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나 전 의원이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영원한 당원’으로서 해야 할 역할에 관해 숙고해보겠다”고 답했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나 전 의원은 앞서 지난달 25일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후 29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가진 국민의힘 출입기자들과의 오찬에서 그는 “많은 분들에게 연락이 오고 있지만,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특별한 역할을 할 일이 없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지디·정형돈 옷 샀던 ‘빈티지 명소’ 동묘시장, ‘노점 정비’에 위축 우려
- 훈련병 죽음 부른 ‘얼차려’…심각한 근육통에 소변량 줄면 의심해야
- ‘플라잉카’ 상용화 코 앞… UAM ‘버티포트’ 속속 건설 착수
- 불거진 머리 이식술 논란… 현실판 ‘프랑켄슈타인’ 실현 가능성은
- [오늘의 와인] ‘분열을 끊고 하나로’ 아비뇨네지 비노 노빌레 디 몬테풀치아노
- [공룡 200년]⑤ 한적한 日마을 연간 90만명 찾아…공룡 연구가 지역 살렸다
- 노소영 ‘1조3800억 재산분할’ 이끈 前官 변호사들… 성공 보수도 역대 최고 전망
- 한 발 물러선 민희진 “내가 배신? 뉴진스로 2년 만에 큰 성과… 대의 생각해 그만하자”
- 정용진 회장 부부 데이트 깜짝 포착… 김희선 “PPL 받자”
- “中 추격 막아라”… 삼성전자, 남미·인도에 보급형 스마트폰 잇달아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