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산다' 전현무, 22년 한라산 정기→23년 디톡스…연초마다 터진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 (연출 허항 강지희 박수빈)에서는 전현무의 강원도 평창 디톡스 여행과 절친 태연, 이창섭과 함께한 키의 개 난장판 파티가 그려졌다.
4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 시청률은 8.6%(수도권 기준)로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4.7%(수도권 기준)로 모든 프로그램 가운데 1위, 5주 연속 2049 시청률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1위를 기록했다.
최고의 1분은 ‘트렌드에 민감한 남자 전현무가 사진에 관심이 생겼다고 고백하는 장면(23:48)’으로 10.7%를 기록했다.
전현무는 “몸에 독을 빼야 채울 수 있다”며 평창의 숲속 찜질방으로 힐링 여행을 떠났다. 먼저 그는 솔잎으로 채워진 곳에서 땀을 쫙 뺀 뒤, 광물 찜질 코스에서 디톡스 체조에 몰두했다. 전현무는 디톡스 효과로 얼굴이 환해지고 턱선이 생긴 듯했지만, 금세 다시 부었다. 라면, 토스트 등 찜질방에서 먹을 음식을 바리바리 싸 와 해치웠기 때문이다.
하이라이트는 미생물 효소 찜질이었다. 기안84는 “아마존 같은 데서 고기 구울 때 이런 흙에 굽는다”며 전현무의 찜질 과정을 돼지고기 굽기에 비유해 폭소를 자아냈다. 흙을 덮은 전현무는 발효 냄새 때문에 “시골 할머니 된장국 냄새”가 난다며 행복해했다.
옆자리 손님은 전현무에게 “효소가 닿으면 머리카락이 잘 자란다”고 썰(?)을 전하곤 명절에 뭐했는지 물으며 친화력을 뽐냈다. 전현무는 “어머니랑 싸웠다. 이제 결혼하라는 소리도 안 한다”며 초면에 TMI를 털어놔 시선을 모았다. 이후 전현무는 풍성한 머리카락을 위해 흙에 머리 박기를 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필사적으로 머리를 흙에 비빈 탓에 처참한 몰골이 돼 빅 웃음을 안겼다.
몸속 독소를 배출한 전현무는 인근 식당에서 한우 500그램을 15분 만에 먹었다. 그는 ”디톡스의 힘인 거 같다”며 건강한 팜유가 되고자 독소 배출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식사 후 무카에서 꿀잠을 잔 전현무는 최근 ‘나 혼자 산다’에 출연했던 이종원이 필름 카메라를 촬영하는 것을 보고 자극을 받았다며 사진작가 무토그래퍼의 핫 데뷔를 알렸다.
무토그래퍼는 첫 출사지로 강원도 평창의 일몰 성지를 계획했지만 길이 얼어붙은 탓에 차로 이동이 어려웠다. 결국 전현무는 차에서 내려 전문가에게 배운 스킬을 토대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추위도 잊고 촬영에 몰두하던 그는 급기야 눈길 위에 벌러덩 누워 지는 해를 담았다.
이어 무토그래퍼의 작품이 공개돼 스튜디오를 초토화했다. 넘치는 열정과 달리 초점이 전부 흔들렸던 것. 박나래와 기안84는 “보험 사진 아니냐”며 웃었고, 코드 쿤스트는 “아예 감각이 없다”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전현무는 이종원처럼 직접 찍은 사진을 선물하곤, 사진마다 무지개 회원들이 깐족여도 꿋꿋하게 작품 의도(?)를 설명했다.
전현무는 “올해도 상상 밖의 도전을 할 것이다. 남이 박수를 치든 안 치든 도전하는 당신이 중요하다”며 새해 각오를 밝혔다. 시청자들은 “전 회장 하고 싶은 거 다 해”라며 그의 활약을 기대했다.
키는 반려견 꼼데와 가르송의 11번째 생일 파티를 준비했다. 손님들이 오기 전 키는 양식조리기능사 시험을 공부하며 만점으로 자격증을 취득하고 싶다고 밝혔다. 키는 어려운 단어를 척척 외웠지만, 공부할 때만큼 딴짓 할 때 최선을 다해 공감을 자아냈다. 또 키는 엄마로부터 선물 받은 다이어리에 버킷리스트를 적으며 새해 다짐을 했다.
키가 파티를 준비하는 사이, 소녀시대 태연이 파티 드레스 코드에 걸맞은 ‘웬즈데이’ 속 캐릭터로 완벽 변신해 등장했다. 또 태연은 강아지용 케이크 믹스로 케이크 베이킹까지 했다. 비투비 이창섭도 반려견 구리와 함께 참석했다. 개 네 마리가 모이자 한 마리가 짖으면 하울링이 전염되는 듯 다 같이 짖어 난장판 파티가 완성됐다.
사적으로 처음 본다는 태연과 이창섭은 단 둘이 있게 될 때마다 세상 어색해했다. 이창섭은 어색한 분위기를 풀고자 회심의 개그를 날리고, 텐션을 올려 생일 파티 노래를 불렀지만 그럴 때마다 짠내를 유발했다. 세 사람은 키가 직접 꾸민 포토월에서 반려견과 인증샷을 남기고, 키가 준비한 음식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이후 둘만 남은 키와 이창섭은 군시절 추억을 떠올렸다. 특히 두 사람이 군악대 시절 ‘저세상 텐션’을 자랑해 화제를 모은 영상을 함께 봤다. 추억 여행에 흥이 제대로 오른 키와 이창섭은 ‘브라보 마이 라이프’를 열창, 화제의 영상 못지 않은 텐션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 주에는 ‘러브맘’ 허니제이를 위한 하루를 보낸 박나래의 일상과 스노보드를 타며 새하얀 눈 위를 누비는 송민호의 이야기가 예고됐다.
김가영 (kky12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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