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의 재능'이 '제2의 발로텔리'로 몰락…"실망한 팬들 격분"

조영훈 기자 2023. 2. 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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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로마 미드필더 니콜로 자니올로가 추락한다.

자니올로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로마를 떠나려고 시도했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에 따르면, 자니올로는 이탈리아 세리에 A 90분당 평균 슛 2.73회를 기록했다.

자니올로는 2018년 로마 유니폼을 입으며 팀을 이끌어갈 미래라고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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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AS 로마 미드필더 니콜로 자니올로가 추락한다.

자니올로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로마를 떠나려고 시도했다. 구단의 재계약 제의를 거부했다. AC 밀란·토트넘 홋스퍼행이 거론됐으나,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조제 모리뉴 감독은 그가 이적 의사를 공개적으로 드러낸 후 계획에서 완전히 배제했다.

문제는 자니올로의 마음만 뜬 게 아니다. 기량이 수직 하락하고 있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에 따르면, 자니올로는 이탈리아 세리에 A 90분당 평균 슛 2.73회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3.92회 대비 훨씬 줄어든 수치다. 전진 패스는 2.05회에서 1.11회로 줄었고, 전진 드리블은 7.72회에서 6.16회로 줄었다.

이런 상황에서 오래 함께한 팀을 뒤로 하고 이적을 타진해 로마 팬들의 큰 분노를 샀다. 일부 로마 팬은 콜로세움이 보이는 다리에 '자니올로, 배신자. 자존심도 없는 쓰레기'라고 적힌 현수막을 걸었다.

자니올로는 2018년 로마 유니폼을 입으며 팀을 이끌어갈 미래라고 평가받았다. 주 포지션인 공격형 미드필더는 물론, 세컨드 스트라이커, 폴스 나인으로 뛰며 로마에서 128경기 24골 18도움을 올렸다.

경력 중 큰 불운도 있었다. 2020년에는 1월과 9월 연달아 십자인대 부상을 당하며 기량이 하락했으나, 단지 부상만으로 설명할 수는 없는 부진이다.

'풋볼 이탈리아'는 "비록 마리오 발로텔리가 자니올로보다 훨씬 더 많은 재능을 갖고 있다 하더라도, 두 선수를 비교하게 된다"라고 했다.

두 선수의 공통점은 모리뉴 감독에게 반기를 들었다는 점이다. 발로텔리는 2008-2009시즌 인터 밀란 소속 당시 모리뉴 감독과 여러 차례 충돌했고, 결국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명단 제외되기 이르렀다.

자니올로 역시 이번 겨울 모리뉴 감독을 찾아와 이적 의사를 전했다. 모리뉴 감독은 이에 대해 "이적이 이뤄질지 모르겠다. 그를 떠나보내기 좋은 제안이 필요한데 현재로썬 충분하지 않다. 결국 팀에 남을 듯하다"라고 말한 후 계획에서 제외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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