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 석진욱 OK금융 감독 "할말이 없다…팬들에게 죄송한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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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패의 수렁에 빠진 석진욱 OK금융그룹 감독이 답답함을 감추지 못했다.
OK금융그룹은 4일 경기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3-25 21-25 22-25)으로 완패했다.
특히 이날 OK금융그룹의 경기력은 썩 좋지 못했다.
OK금융그룹은 최근 들어 좋지 않은 경기력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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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에 0-3 셧아웃 패배
(의정부=뉴스1) 권혁준 기자 = 4연패의 수렁에 빠진 석진욱 OK금융그룹 감독이 답답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최근 경기력 저하가 계속된 데 대해 "할 말이 없다.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OK금융그룹은 4일 경기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3-25 21-25 22-25)으로 완패했다.
최근 4연패에 빠진 OK금융그룹은 시즌 전적 12승14패(승점 37)로 4위에 머물렀다. 5위 한국전력(11승14패·승점 35), 6위 KB손해보험(10승16패·승점 30)의 추격도 거세졌다.
특히 이날 OK금융그룹의 경기력은 썩 좋지 못했다. 외국인선수 레오만 분전했을 뿐, 국내선수들의 활약이 저조했다. 서브를 엉뚱하게 멀리 날려보내는 등 스스로 흐름을 끊는 모습도 잦았다.
경기 후 만난 석 감독도 아쉬움이 가득한 얼굴이었다. 석 감독은 "이런 경기를 했다는 자체가 팬들께 죄송하다"면서 "선수들의 불안한 심리가 해결이 되지 않다보니 서브부터 안 됐다. 전체적으로 흔들렸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강점이 없어졌다. 서브를 레오 혼자만 때려주다보니 연속 점수가 없다"면서 "아웃사이드 히터들이 잦은 범실로 중심을 잡지 못하고 있다. 연속 득점이 아니라 연속 범실이 나오다보니 힘든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OK금융그룹은 최근 들어 좋지 않은 경기력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감독도 뚜렷한 이유를 찾지 못한 가운데 연패가 쌓이면서 악순환이 반복되는 흐름이다.
석 감독은 "훈련은 하던대로 하고 있다. 실력이 갑자기 사라지는 것은 아니니 심리적인 문제라고밖에는 설명할 수 없을 것 같다"면서 "제 실력이 나올 수 있게끔 찾아가야할 것 같다. 선수들이 불안해하니 나 역시 답답하다"며 한숨을 쉬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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