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스 "정말 이기고 싶었다... 타이브레이크 때 권순우답지 않은 실수가 결정적 기회"

정광호 2023. 2. 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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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2023 데이비스컵 최종본선진출권 1단식에서 벨기에의 지주 베리스(세계 115위)가 한국 대표팀의 에이스 권순우(당진시청, 61위)를 물리치는 이변을 연출했다.

베리스는 경기 후 "많은 모멘텀이 있었던 경기였고 변수가 많았다. 1세트가 끝나고 화장실에 가서 거울을 보며 마인드 세팅을 하면서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며 "정말 이기고 싶었다. 경기가 50:50이라고 생각하고 진지하게 임했다. 결국 타이브레이크에서 권순우가 하지 말아야 할 실수를 하고 그것이 기회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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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를 잡아낸 베리스(사진=대한테니스협회)

4일 2023 데이비스컵 최종본선진출권 1단식에서 벨기에의 지주 베리스(세계 115위)가 한국 대표팀의 에이스 권순우(당진시청, 61위)를 물리치는 이변을 연출했다. 

베리스는 경기 후 "많은 모멘텀이 있었던 경기였고 변수가 많았다. 1세트가 끝나고 화장실에 가서 거울을 보며 마인드 세팅을 하면서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며 "정말 이기고 싶었다. 경기가 50:50이라고 생각하고 진지하게 임했다. 결국 타이브레이크에서 권순우가 하지 말아야 할 실수를 하고 그것이 기회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베리스는 이어 3세트 타이브레이크 매치포인트 위기에서 권순우의 드롭샷 대처에 대해 "권순우가 계속해서 포핸드에서 실수가 있는 것을 파악했다. 견고하지 못한 느낌을 받았다. 어느 순간부터 약하게 떨어지는 느낌이었다"며 "초반에 드롭샷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지만, 계속 드롭샷을 해서 이후 적응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베리스는 경기 도중 많은 원정 팬 앞에서도 주눅들지 않고 고함을 지르거나 라켓을 바닥에 내려치는 등 감정을 표현했다. 이에 그는 "원래 표현하는 것을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내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에너지에 도움이 된다. 공 하나에 모든 감정, 열정을 쏟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베리스는 라켓을 던지는 행위에 대해 "내 표현 방법이자 그릇이다. 부러지거나 망가진 라켓은 없다. 감정 표현에 있어서 일부러 공격적으로 표현하기로 한다"고 웃으며 말했다. 

베리스는 5일 대회 둘째 날 홍성찬(세종시청, 237위)을 상대로 4단식을 책임진다.

글= 정광호 기자(ghkdmlguf27@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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