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 범실만 16개→4연패' 고개 숙인 석진욱 감독 "죄송합니다" [의정부패장]

김영록 2023. 2. 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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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기를 하다니할 말이 없다. 팬들께 죄송스럽다."

경기 후 만난 석진욱 감독은 "팬들께 죄송스럽다"는 말을 반복했다.

석 감독은 "(제대로 된)서브를 레오 혼자 때리고 있다. 경기를 이기려면 연속 서브가 들어가줘야하는데, 오히려 연속 범실이 나오고 있다"면서 "팀이 매끄럽지 않게 돌아가다보니 경기중에 선수들끼리 부딪히는 모습도 나온다. 연습 때는 본적 없는 상황이다. 나도 답답하다"며 거듭 한숨을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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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비예나와 OK금융그룹 레오가 공을 다투고 있다. 의정부=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02.04/

[의정부=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이런 경기를 하다니…할 말이 없다. 팬들께 죄송스럽다."

할말 없는 완패. OK금융그룹이 4연패에 빠졌다. 3위에서 4위로 내려앉더니, 이제 5~6위팀에도 가시권까지 추격당했다.

OK금융그룹은 4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시즌 KB손해보험전에서 셧아웃 완패했다.

아포짓으로 자리를 옮긴 레오가 24득점을 올리며 분투했지만, 아웃사이드히터 쪽에서 서브와 리시브 모두 맞춰주지 못했다. 20점 이후에는 KB손보 비예나를 막지 못했다.

경기 후 만난 석진욱 감독은 "팬들께 죄송스럽다"는 말을 반복했다. 연패로 인한 선수들의 불안 심리가 경기력 저하를 가져왔고, 서브와 리시브가 한꺼번에 흔들렸다는 것. 조급하게 서두르는 양상이 거듭됐다. 지난 경기에서 서브 범실이 20개 나왔고, 이날도 16개나 됐다. OK금융그룹의 강점인 연속적인 강서브가 거의 나오지 않았다.

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이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3.01.01/

석 감독은 "(제대로 된)서브를 레오 혼자 때리고 있다. 경기를 이기려면 연속 서브가 들어가줘야하는데, 오히려 연속 범실이 나오고 있다"면서 "팀이 매끄럽지 않게 돌아가다보니 경기중에 선수들끼리 부딪히는 모습도 나온다. 연습 때는 본적 없는 상황이다. 나도 답답하다"며 거듭 한숨을 쉬었다.

"감독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 실력이 어디 간 건 아니다. 나오지 않을 뿐이다. 제 실력이 나올 수 있도록, 훈련으로 극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의정부=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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