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슨 극적 위닝샷’ 캐롯, 현대모비스전 5연승 질주

울산/최창환 2023. 2. 4. 16: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 정도면 '현대모비스 킬러'다.

고양 캐롯은 4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접전 끝에 84-82로 승리했다.

캐롯은 전성현이 자리를 비운 상황서 이정현이 분전했지만, 5명이 고르게 득점을 올린 현대모비스에 맞서기엔 역부족이었다.

캐롯을 현대모비스전 5연승으로 이끈 위닝샷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울산/최창환 기자] 이 정도면 ‘현대모비스 킬러’다. 캐롯이 또 현대모비스를 꺾었다.

고양 캐롯은 4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접전 끝에 84-82로 승리했다.

5위 캐롯은 2연패 위기에서 벗어나 4위 서울 SK를 1경기 차로 추격했다. 현대모비스전 5연승도 이어갔다. 디드릭 로슨(30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슛)이 극적인 위닝샷을 성공시켰고, 이정현(15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이 화력을 뽐냈고, 전성현(20점 3점슛 4개 2리바운드 2어시스트)은 결승득점을 성공시켰다.

반면, 3위 현대모비스는 5연승에 마침표를 찍었고, 2위 창원 LG와의 승차는 2경기로 벌어졌다. 게이지 프림(21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이우석(15점 3점슛 3개 2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분전했으나 뒷심 부족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캐롯은 1쿼터 개시 3분 4초 동안 12점, 초반 흐름을 가져왔으나 기세가 오래가진 못했다. 로슨이 꾸준히 득점을 쌓았지만, 리바운드 열세(6-11)로 인해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1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23-22였다.

캐롯은 2쿼터에 위기를 맞았다. 리바운드 열세가 계속된 가운데 무려 17개의 3점슛을 시도했지만, 단 3개만 성공하는 데에 그쳤다. 캐롯은 전성현이 자리를 비운 상황서 이정현이 분전했지만, 5명이 고르게 득점을 올린 현대모비스에 맞서기엔 역부족이었다.

2쿼터를 36-38로 마친 캐롯은 3쿼터에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게이지 프림의 골밑공격을 봉쇄하는 데에 실패했지만, 김강선과 전성현이 3점슛을 터뜨리며 맞불을 놓았다. 이정현도 빠른 템포의 공격을 펼치며 팀 공격에 힘을 보탠 캐롯은 63-64로 3쿼터를 끝냈다.

결국 뒷심이 강한 쪽은 캐롯이었다. 캐롯은 전성현과 서명진이 득점을 주고받은 가운데 로슨도 쾌조의 슛 감각을 과시, 4쿼터 중반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동점을 거듭하는 접전을 이어가던 캐롯은 2점 차로 앞선 4쿼터 막판 이우석에게 3점슛을 허용, 위기를 맞았으나 마지막 공격을 살렸다. 캐롯은 경기 종료 0.3초 전 로슨이 중거리슛을 성공시킨 데 이어 추가 자유투까지 넣으며 2점 차 리드를 가져왔다. 캐롯을 현대모비스전 5연승으로 이끈 위닝샷이었다.

#사진_정을호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