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말 따라한 손녀 448억 생겼다…뭐라 했길래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2. 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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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엣 라무르가 로또 1등에 당첨돼 기뻐하고 있다. [사진출처 = 토론토선]
캐나다에서 18세 여대생이 448억원에 달하는 복권에 당첨돼 화제다.

캐나다 매체 토론토선은 4일(현지시간) 온타리오 주 수세인트 마리에 사는 줄리엣 라무르(18)가 생에 첫번째 구입한 649로또로 1등에 당첨돼 4800만 캐나다달러 주인공이 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캐나다 복권 역사상 역대 최연소 1등 기록이다.

649는 1번부터 49번까지 숫자 중 6개의 숫자를 맞추는 복권이다. 따라서 645 로또보다 1등 당첨 확률이 훨씬 희박하다.

토론토선은 법적으로 복권 구매가 가능한 18세가 된지 얼마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라무르가 큰 행운을 얻었다고 전했다. 라무르는“당첨된 사실을 알고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어떻게 표현할지 몰랐다”고 털어놨다.

매체는 복권을 사게 된 과정도 흥미롭다고 했다.

매체에 따르면 라무르는 지난달 초 아이스크림을 사기 위해 상점을 갔다 할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었다.

할어버지는 라무르에게 “이제 18세도 됐으니 로또 사서 자신의 운을 시험해보라”고 알려줬다.

라무르는 할아버지의 말에 따라 복권을 샀지만 까맣게 잊어버렸다 지난달 8일 아르바이트를 하는 약국에서 당첨 사실을 알고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다. 당첨 사실을 함께 들은 동료들도 너무 놀라 무릎을 꿇었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3일 복권회사가 연 기자회견을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한편 대학에서 생물학을 전공 중인 라무르의 꿈은 의사가 되는 것이다. 그는 “의과대학에 진학해 의사가 되기 위해 당첨금을 쓸 것”이라며 “가족과 세계여행도 하고 지역사회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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