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침략 전초기지' 알뜨르비행장 평화대공원 조성 주민들도 나섰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알뜨르비행장을 평화대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에 지역주민들이 발벗고 나선다.
제주도는 2005 세계평화의섬 지정에 따른 평화실천 17대 사업의 일환으로 750억원을 들여 알뜨르비행장 일대 184만9672㎡ 부지에 평화대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제주평화대공원 조성사업은 국방부가 알뜨르비행장 부지 무상양여를 반대해 진척이 없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앙정부 등에 지원 요청…공원 조성 따른 경작권 보상도 논의키로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알뜨르비행장을 평화대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에 지역주민들이 발벗고 나선다.
대정읍 개발협회 등 서귀포시 대정읍 지역 20개 단체는 지난 3일 오후 대정읍 웅비관에서 '알뜨르-송악산 평화대공원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출범을 알렸다.
알뜨르비행장은 일제강점기인 1932~1933년 일본군이 중국 침략을 위한 전초기지로 만들었다. 일제가 지역주민들의 농지를 강제로 빼앗고, 도민들을 강제동원해 건설했다. 해방 이후 국방부가 소유하면서 주민들은 국방부와 임대차 계약을 맺어 해당 부지에서 농사를 짓고 있다.
제주도는 2005 세계평화의섬 지정에 따른 평화실천 17대 사업의 일환으로 750억원을 들여 알뜨르비행장 일대 184만9672㎡ 부지에 평화대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평화대공원 조성부지에서 알뜨르비행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91%(169만㎡)에 달한다.
그동안 제주평화대공원 조성사업은 국방부가 알뜨르비행장 부지 무상양여를 반대해 진척이 없었다.
그런데 위성곤 국회의원이 2021년 알뜨르비행장 무상사용의 근거를 담은 제주특별법개정안과 국유재산특례제한법 개정을 발의하고, 지난해 제주도와 국방부가 알뜨르비행장 부지 일부(69만㎡)를 10년간 무상사용과 기간 갱신, 허가 부지내 영구시설물 설치가 가능하도록 합의하면서 급물살을 타고 있다.
평화대공원 추진위원회는 이르면 이달 중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추진위원회는 제주평화대공원 조성에 중앙정부와 국회, 국방부 등의 지원을 요청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공약한 알뜨르평화대공원 조성 공약 실천계획 수립을 촉구하기로 했다.
또 일제강점기 진실규명을 위한 조사를 진행하고, 평화대공원 조성사업 주민수용성 제고방안 연구용역에 대해 지역주민의 입장을 반영하는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평화대공원 조성에 따른 경작권 보상 등의 문제에 대해서도 제주도 등과 협의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제주도는 제주평화대공원 시설과 규모를 비롯해 송악산과 올레 코스 연계 방안 등이 담긴 '제주평화대공원 조성사업주민수용성 제고방안' 용역 결과를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ks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사춘기 때 생리 안 하더니"…결혼 임박 27년 만에 '고환' 발견한 여성
- "속이 다 시원"…아내 토막 살해 '개 먹이'로 던져 준 남편
- 유영재, 노사연 허리 더듬는 '나쁜 손'…주차장서 女 폭행 보디빌더[주간HIT영상]
- '이병헌♥' 이민정, 둘째 딸 공개 "치명적인 뒤태" [N샷]
- 의사협회장 "돼지 발정제" 공격→홍준표 "그냥 팍 고소할까, 의사 못하게…"
- 이지아, 'SNL 5' 피날레…신동엽과 밀당 키스에 랩까지 "짜릿한 순간"
- 송혜교, 반려견 루비 품에 안고…청량 미모 [N샷]
- 김승수·양정아, 20년 친구에서 커플로?…스킨십 속 1박2일 핑크빛 여행
- '10년째 공개 열애' 신민아♥김우빈, 이번엔 커플룩 입고 日여행…달달 [N이슈]
- 파리 여행하다 실종된 한국인, 2주 만에 소재 확인…신변 이상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