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차관, 러시아 방문해 협의‥진영 결속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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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찰풍선' 문제로 미중관계가 삐걱대는 가운데, 중국은 러시아에 최근 외교차관을 파견해 관계 강화 의지를 다진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마 부부장은 중국과 러시아의 양자 관계와 다자 협력, 공동 관심사인 국제와 지역 문제 등에 대해 심도 있게 의견을 교환했고, 그 과정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전면적인 전략 협력 동반자 관계가 높은 수준의 발전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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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찰풍선' 문제로 미중관계가 삐걱대는 가운데, 중국은 러시아에 최근 외교차관을 파견해 관계 강화 의지를 다진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마자오쉬 부부장이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러시아를 방문해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 안드레이 루덴코, 세르게이 베르쉬닌 외무차관과 각각 협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마 부부장은 중국과 러시아의 양자 관계와 다자 협력, 공동 관심사인 국제와 지역 문제 등에 대해 심도 있게 의견을 교환했고, 그 과정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전면적인 전략 협력 동반자 관계가 높은 수준의 발전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마 부부장은 중국은 러시아 측과 함께 양국 정상 간 중요한 합의를 성실히 이행해 올해 양국 관계의 새로운 진전을 이루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측도 중국 측과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 정상이 달성한 공동 인식을 잘 실천하며, 양측 간 다양한 급에서 전략적 협력을 심화하길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마 부부장의 러시아 방문은 중국 외교라인의 1인자인 왕이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이 이번 달 중 러시아를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의 러시아 방문을 준비할 것이라는 러시아발 보도가 나온 상황에서 이뤄졌습니다.
대미관계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은 '정찰 풍선' 변수까지 불거지면서, 러시아를 포함해 자기 진영에 속한 나라들과 결속을 강화하려는 노력을 병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혜연 기자(hyse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451962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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