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건희 여사, 직접 수어로 인사…한국수어의 날 기념식 참석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cap@mk.co.kr) 2023. 2. 4. 15:15
김건희 여사가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개최된 제3회 한국수어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동행하지 않은 단독 행보다.
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전날(3일) 오후 제3회 한국수어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배우고 연습한 수어로 직접 축하 메시지와 함께 인사를 전했다.
김 여사는 기념식장에 입장하면서 농인 참석자들에게 수어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은 전했다.
김 여사는 인사말에서 “저의 수어 선생님이 제일 처음 배운 언어는 수어라고 한다”며 “여러분들의 손은 서로를 이어주는 목소리다. 그 목소리가 어디서나 더 잘 보이도록 제가 손을 잡아드리겠다”고 말했다.
한국수어의 날은 농인들의 수어 사용 권리를 높이는 한편, 수어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2021년 법정 기념일로 지정됐다.
정부는 내주 제2차 한국수어발전기본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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