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우크라에 장거리 미사일 제공‥유럽은 방공시스템 지원

서혜연 hyseo@mbc.co.kr 2023. 2. 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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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전차 지원을 약속받은 우크라이나가 미국의 장거리 미사일과 유럽의 방공시스템까지 손에 넣게 됐습니다.

현지시간 3일 BBC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을 포함한 22억달러, 우리 돈으로 약 2조7천억원 상당의 추가 무기 지원 계획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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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연합뉴스

대규모 전차 지원을 약속받은 우크라이나가 미국의 장거리 미사일과 유럽의 방공시스템까지 손에 넣게 됐습니다.

현지시간 3일 BBC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을 포함한 22억달러, 우리 돈으로 약 2조7천억원 상당의 추가 무기 지원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번에 전달될 장거리 미사일은 사거리가 150㎞인 '지상발사 소직경 폭탄'으로, 우크라이나군의 공격 범위를 현재의 2배로 늘려 러시아가 점령 중인 동부 돈바스 지역이나 러시아 주요 보급로를 사정권에 둘 수 있는 수준입니다.

패트릭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 무기는 우크라이나에게 장거리 사격 능력을 제공한다"며, "그들의 나라를 방어하기 위한 작전을 수행하고 러시아가 점령한 영토를 탈환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국방부는 장거리 미사일의 구체적인 인도 시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는데, 방산업계 관계자는 첫 인도까지 9개월 가량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트위터에 "우리 무기의 사정거리가 더욱 넓어지고 병력 기동력이 높아질수록 러시아의 잔혹한 공격을 더욱 빨리 끝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프랑스 국방부는 프랑스와 이탈리아도 올해 봄 우크라이나에 방공시스템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방공시스템은 프랑스와 이탈리아 업체가 생산한 최초의 장거리 미사일 방어 시스템으로, 프랑스 국방부는 "우크라이나는 주요 영토 전반을 겨냥한 러시아의 드론과 미사일, 항공기 공격을 막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서혜연 기자(hyse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451959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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