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돈 쓰고 골도 못 넣었네” 무승부에 신난 팬들, 첼시 조롱

김환 기자 2023. 2. 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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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팀 팬들이 첼시를 조롱했다.

한 토트넘 훗스퍼 팬은 "첼시는 난장판이다. 그렇게 많은 돈을 썼는데도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는 게 믿기질 않는다"라고 했다.

다른 팬들도 "첼시는 그렇게 돈을 많이 쓰고도 코너킥에서 득점하지 못한다", "그 돈을 쓰고도 골게터를 데려오지 못했다"라며 비슷한 뉘앙스로 조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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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타 팀 팬들이 첼시를 조롱했다.


첼시는 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에서 풀럼과 0-0으로 비겼다. 승점 1점을 획득한 첼시는 리버풀을 제치고 잠시 리그 9위로 올라섰다.


이날 첼시의 선발 명단에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합류한 선수들이 몇 명 포함됐다. 측면에서는 미하일로 무드리크가 공격을 책임졌고, 이적시장 마지막날 극적으로 첼시 선수가 된 엔조 페르난데스는 3선에서 코너 갤러거와 발을 맞췄다. 브누아 바디아실은 티아고 실바와 수비라인에서 호흡했다. 무드리크는 몸상태가 좋지 않아 전반전만 소화한 뒤 교체됐지만, 페르난데스와 바디아실은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특히 페르난데스는 성공적인 데뷔전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선수들의 고군분투에도 불구하고 결과는 무승부였다. 최근 첼시의 분위기가 좋지 않다는 점, 반대로 풀럼은 이번 시즌 나름대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어느 정도는 예상된 결과였다. 심지어 순위는 풀럼이 더 높은 상황.


문제는 첼시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지나치게 많은 금액을 투자했다는 것이다. 당장 선발 출전했던 선수들 중 무드리크는 옵션을 포함해 1억 유로(약 1,350억)의 조건이 내걸렸고, 페르난데스의 이적료는 1억 2,100만 유로(약 1,634억)로 알려져 있다. 두 선수들 외에도 첼시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선수들을 여럿 영입하며 3억 파운드(약 4,523억) 이상의 엄청난 금액을 지출했다.


그럼에도 첼시는 승리하지 못했다. 심지어 득점도 없었다. 물론 몇 차례 좋은 기회가 찾아오기는 했지만, 공격진의 마무리가 아쉬웠다. 오히려 실점 위기도 있었기 때문에 무승부로 끝난 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첼시가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썼음에도 불구하고 승리는 고사하고 골도 넣지 못하자, 타 팀 팬들이 첼시를 조롱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이 공개한 반응이다.


한 토트넘 훗스퍼 팬은 “첼시는 난장판이다. 그렇게 많은 돈을 썼는데도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는 게 믿기질 않는다”라고 했다. 다른 팬들도 “첼시는 그렇게 돈을 많이 쓰고도 코너킥에서 득점하지 못한다”, “그 돈을 쓰고도 골게터를 데려오지 못했다”라며 비슷한 뉘앙스로 조롱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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