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불행 중 다행... “골키퍼 역대 최고 1,085억” 이제야 결실

이현민 2023. 2. 4.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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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가 케파 아리사발라가(28)를 영입하며 지출한 이적료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 빌바오에서 가치를 증명한 케파는 2018년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이 첼시를 지휘하던 당시 경기 중 교체를 거부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영국 풋볼365에 따르면 첼시가 케파에게 썼던 7,200만 파운드가 정답이었을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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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7,200만 파운드(1,085억 원).

첼시가 케파 아리사발라가(28)를 영입하며 지출한 이적료다. 5년이 지나고 나서야 몸값을 한다는 평가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 빌바오에서 가치를 증명한 케파는 2018년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골키퍼 역대 최고 이적료였다. 입단 직후 리그 36경기, 두 번째 시즌 33경기에 출전하며 입지를 다졌지만, 2020년 에두아르 멘디(30)가 합류하면서 주전 장갑을 빼앗겼다.

스토리도 있었다.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이 첼시를 지휘하던 당시 경기 중 교체를 거부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중요할 때마다 잦은 실수를 범하며 비판을 받았다.

2020/2021시즌 7경기, 2021/2022시즌 4경기에 머무르며 케파는 멘디에게 No.1 자리를 완전히 내줬다. 이적설이 불거졌지만, 이번 시즌 잔류했다.

반전을 맞았다. 시즌 초반 그레이엄 포터 감독으로 수장이 바뀐 뒤 케파가 주전을 꿰찼다. 리그 13경기로 멘디(9경기)를 제쳤다. 첼시는 9위에 머물러 있지만, 21경기에서 21실점밖에 내주지 않았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실점인데, 케파가 모두 골문을 지켰다.

영국 풋볼365에 따르면 첼시가 케파에게 썼던 7,200만 파운드가 정답이었을지 모른다. 현재 부상 중인 멘디와 차이를 만들 기회임을 강조했다.

현재 케파는 세이브는 물론 애초 발밑 기술이 멘디보다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나이도 어리다. 포터 감독이 추구하는 스타일에 부합한다. 오랜 시간이 걸렸으나 첼시가 합당한 투자를 한 셈이다.

첼시는 올해 1월 이적 시장에서 무려 3억 2,300만 파운드(4,870억 원)의 막대한 이적료를 투자했다. 그럼에도 4일 열린 풀럼전에서 무득점 무승부에 그쳤다. 케파처럼 과감한 투자가 남은 시즌, 다가올 새 시즌에 결실을 볼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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