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집 찾아간 김기현 “힘 합치자”…羅 “역할 숙고”

이현수 2023. 2. 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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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당 대표 경선 불출마를 선언한 뒤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지난달 불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의원의 집을 찾아가 힘을 합치자고 제안했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4일) 자신의 SNS에 "어제(3일) 저녁에 나경원 대표님을 집으로 찾아뵈었다"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힘을 합치자는 말씀을 드렸다"고 썼습니다.

이에 나 전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영원한 당원'으로서 해야 할 역할을 관해 숙고해 보겠다"고 답했다고 김 의원이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나는 나 전 의원의 뜨거운 애국심과 애당심을 잘 알고 있다"며 "민주당 정권의 폭거를 저지하기 위해 온갖 고초를 겪으면서도 꿋꿋이 싸워온 역할과 공헌을 저는 존중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나 전 의원은 앞서 지난달 25일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이번 전당대회에서 그 어떤 역할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현수 기자 soof@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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