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자원순환시설 화재로 11개 시·군 쓰레기 반입 중단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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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에 태울 수 있는 소각 폐기물과 음식물을 비롯한 생활쓰레기를 처리하는 경북 안동 자원순환시설인 '맑은누리파크' 화재로 경북 북부권 일부 시·군에서 쓰레기 대란이 우려된다.
도는 이번 화재로 그동안 시설이 담당해 온 경북 북부권 11개 시·군 소각 폐기물과 음식물 쓰레기 처리가 당분간 불가능하다고 보고 해당 기초자치단체에 반입 중단을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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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 15시간째 진화 중
(안동=뉴스1) 남승렬 기자 = 불에 태울 수 있는 소각 폐기물과 음식물을 비롯한 생활쓰레기를 처리하는 경북 안동 자원순환시설인 '맑은누리파크' 화재로 경북 북부권 일부 시·군에서 쓰레기 대란이 우려된다.
화재로 소각장 등 자원회수시설 등의 가동이 중단돼 상주와 문경, 의성 등 경북 11개 시·군의 쓰레기 반입이 중단됐기 때문이다.
4일 경북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22분쯤 경북 안동시 풍천면 도양리에 있는 자원순환시설 맑은누리파크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불이 난 시설은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소각장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등 인력 248명과 소방차 등 장비 51대를 동원해 15시간째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화재 당시 직원 5명이 대피했으며, 이 가운데 1명이 대피 과정에서 타박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하루에 가소성 폐기물 390톤과 음식물 폐기물 120톤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의 자원순환시설 화재로 인해 해당 시설의 운영이 장기간 중단될 것으로 예상돼 경북도내 지자체에서 발생하는 쓰레기 처리 공정은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 등에 따르면 처음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소각장의 가동은 현재 중단됐다.
도는 이번 화재로 그동안 시설이 담당해 온 경북 북부권 11개 시·군 소각 폐기물과 음식물 쓰레기 처리가 당분간 불가능하다고 보고 해당 기초자치단체에 반입 중단을 통보했다.
음식물 쓰레기 처리시설은 직접적인 화재 피해는 없으나 소각장과 연결된 시설 등이 있어 점검한 뒤 반입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해당 시설의 올해 1월 한달 동안 하루 평균 반입 물량은 가소성 폐기물 219여톤, 음식물 폐기물 60여톤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일단은 각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쓰레기를 소각해 매립해야 할 것 같다"며 "민간위탁처리 등의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다. 도에 따르면 11개 시·군에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시설이 전무하다.
경북도 관계자는 "해당 시설 내에 폐기물이 워낙 많아 완전 진화까지는 장시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화재가 완진되면 음식물 쓰레기 처리시설의 가동 여부를 점검한 뒤 주민들의 불편이 최대한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맑은누리파크는 민자 등 2000여억원이 투입돼 2019년 준공됐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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