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PK 데뷔골’에도 팬들은 불만 가득, “감독은 팀을 떠나라!”

김희준 기자 2023. 2. 4. 13: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페널티킥(PK) 데뷔골은 알 나스르 팬들의 마음을 달래주지 못했다.

알 나스르는 4일 오전 0시(한국시간) 사우디 아라비아 알 아흐사에 위치한 프린스 압둘라 빈 잘라위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2-23시즌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 15라운드에서 알 파테흐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김희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페널티킥(PK) 데뷔골은 알 나스르 팬들의 마음을 달래주지 못했다.


알 나스르는 4일 오전 0시(한국시간) 사우디 아라비아 알 아흐사에 위치한 프린스 압둘라 빈 잘라위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2-23시즌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 15라운드에서 알 파테흐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알 나스르는 승점 34점(10승 4무 1패)으로 불안한 1위를 지켰다.


드디어 호날두의 데뷔골이 나왔다. 이 날도 선발로 나선 호날두는 지난 두 경기에서의 부진을 만회하겠다는 듯 최전방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가져갔다. 그러나 회심의 왼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가는 등 이번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노출한 골 결정력 문제를 여전히 해소하지 못하며 경기 막판까지 침묵을 이어갔다.


다행히 기회가 왔다. 후반 45분 페널티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자롤라딘 마사리포프가 알 파테흐 수비에 밀려 넘어졌고, 주심은 지체 없이 PK를 선언했다. 호날두는 골키퍼를 속이며 강력한 슈팅으로 중앙을 겨냥해 자신의 사우디 리그 첫 골을 완성시켰다.


호날두가 경기 후 자신의 마수걸이 골을 자축했다. 호날두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사우디 리그에서의 첫 골과 매우 어려운 경기에서 중요한 무승부를 위해 팀 전체가 노력한 것에 기쁘다”라며 팀이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자신의 득점과 승점 1점이 나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겼어야 했던 경기였다. 알 나스르는 선두권 경쟁을 하는 팀인 반면, 알 파테흐는 리그 6위에 머물고 있는 중상위권 팀이다.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잡아야하는 상대였다는 뜻이다.


알 나스르의 최근 경기력도 좋지 않다. 알 나스르는 이번 시즌 프랑스 릴, 올림피크 리옹 등에서 성과를 낸 뤼디 가르시아 감독을 선임하며 4년 만의 우승을 노렸다. 구단의 바람대로 팀은 현재 리그 정상에 올라 있지만 가르시아 감독의 전술에 대한 비판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중위권 팀을 상대로 무승부에 머무르자 팬들은 비난을 서슴지 않았다. 한 팬은 SNS를 통해 “가르시아 감독은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있다. 안데르송 탈리스카가 모든 경기에서 당신을 구했지만, 그는 이제 전력에서 이탈했다”라며 현재 순위가 가르시아 감독이 아닌 탈리스카의 공이라고 평가했다.


다른 팬은 “팀 수준이 계속해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라며 가르시아 감독의 역량에 대해 의문을 던졌다. “팀은 감독 때문에 매우 강한 고통을 받고 있다. 해결책, 정체성, 개성 모두 없다!”, “떠나라, 우리는 당신을 원하지 않는다”라며 아예 가르시아 감독이 경질되기를 바라는 시선들도 있었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