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월클' MF의 추락...은퇴 결심→e스포츠로 전향?

2023. 2. 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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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메수트 외질(34·바샥셰히르)이 축구계를 떠나기로 결심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4일(한국시간) “외질은 터키에서 실패한 후 바샥셰히르와 계약을 종료할 것이다. 외질은 축구를 그만둘 준비를 하고 있다. 조만간 은퇴를 선언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질은 독일 최고의 테크니션이었다. 정교환 왼발 패스 능력을 바탕으로 공격을 전개하는 플레이 메이커로 최정점에 오르기도 했다. 외질은 브레멘에서 활약한 후 2010-11시즌에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레알 통산 159경기에 나서며 27골 81도움을 기록했다.

2013년에는 아스널 유니폼을 입으며 아르센 벵거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았다. 외질은 2015-16시즌에 리그에서 무려 19개의 도움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이에 아스널은 프리미어리그 최고 수준의 대우를 해주며 재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2018-19시즌부터 부진에 빠졌고 결국 2021년에 아스널과 계약을 해지하며 튀르키예로 향했다. 외질은 페네르바체와 베식탸스에서 뛰었지만 기량은 쉽게 돌아오지 않았다. 결국 이번 시즌도 현재까지 리그 선발 출전 1회에 그치고 있어 은퇴를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외질의 ‘e스포츠 전향’ 가능성을 언급했다. 외질이 게임을 좋아한다는 사실은 매우 잘 알려져있다. 부진한 가운데서도 게임을 놓치 않는 모습에 팬들이 비판을 하기도 했다. ‘토크 스포츠’는 “그는 e스포츠에 관심이 크다. 경기를 원하고 있고 e스포츠 선수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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