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스포츠, 각본 없는 드라마”…5·6위 팀의 거센 반격, 남자배구 더욱 재밌어진다 [MK의정부]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3. 2. 4. 13: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게 스포츠다. 각본이 없는 드라마다."

석진욱 감독이 지휘하는 OK금융그룹은 4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KB손해보험과 경기를 가진다.

최근 3, 4위가 흔들리고 있는 반면 5위 한국전력과 6위 KB손해보험이 올라오고 있다.

만약 이날 경기를 KB손해보험이 잡는다면 봄배구는 정말 어느 팀이 올라갈지 모르는 형상이 도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게 스포츠다. 각본이 없는 드라마다.”

석진욱 감독이 지휘하는 OK금융그룹은 4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KB손해보험과 경기를 가진다.

OK금융그룹(승점 37점 12승 13패)은 늘 치고 올라갈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번번이 기회를 놓치며 올라가지 못하고 있다. 최근 우리카드에 이어 현대캐피탈과 연전을 모두 패하며 3연패에 빠져 있다.

석진욱 감독은 도전을 즐긴다. 사진=김재현 기자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가 승부처에서 이전과는 공격 아쉬움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기세가 무서운 KB손해보험의 기세를 꺾어야 한다. 상대 전적 3승 1패로 앞서고 있다고 하지만, 지금의 KB손해보험은 이전과 완전히 다른 팀이 되었다.

경기 전 만난 석진욱 감독은 “레오가 아포짓으로 들어간다. 리시브 라인에 연구를 많이 했다. 선발 세터로 이민규가 들어가는데 전날 보니 호흡이 괜찮더라. 아웃사이드 히터는 송명근, 차지환이 들어간다”라고 말했다.

지난 경기 무득점에 그쳤던 진상헌은 이날도 선발로 나선다. 믿음이다.

석 감독은 “선발로 나간다. 지금은 중요한 시기고, 베테랑 선수들이 해주길 바란다. 많은 도움이 될 거라 본다. 박원빈이랑 스타팅으로 준비를 했다”라고 전했다.

최근 3, 4위가 흔들리고 있는 반면 5위 한국전력과 6위 KB손해보험이 올라오고 있다. 만약 이날 경기를 KB손해보험이 잡는다면 봄배구는 정말 어느 팀이 올라갈지 모르는 형상이 도니다.

석 감독은 “이게 스포츠다. 드라마 같다. 각본이 없지 않나. 그래서 더 재밌고, 팬들이 있는 거다. 삼성화재처럼 독주하면 보러 오지 않을 것이다. 나도 결과가 궁금하다”라고 웃었다.

그러면서 “우린 아직 위에 있다. 앞으로 경기들이 더 중요하다. 강하게 이야기도 해봤지만 그러면 선수들이 더 흔들릴 수 있다. 안정을 찾기 위해 편하게 해주려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석진욱 감독은 경계한 부분은 상대 외인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의 서브다. 비예나는 강력한 서브와 뛰어난 테크닉으로 KB손해보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석 감독은 “비예나의 서브가 연속적으로 들어왔을 때가 걱정이다. 비예나는 키는 작지만 임팩트가 있다. 블로킹 위치를 잘 노려야 한다. 그렇지만 너무 막는 것에만 신경을 쓰다 보면 끌려갈 수 있다. 초반 연속 점수를 올려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의정부=이정원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