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스포츠, 각본 없는 드라마”…5·6위 팀의 거센 반격, 남자배구 더욱 재밌어진다 [MK의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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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스포츠다. 각본이 없는 드라마다."
석진욱 감독이 지휘하는 OK금융그룹은 4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KB손해보험과 경기를 가진다.
최근 3, 4위가 흔들리고 있는 반면 5위 한국전력과 6위 KB손해보험이 올라오고 있다.
만약 이날 경기를 KB손해보험이 잡는다면 봄배구는 정말 어느 팀이 올라갈지 모르는 형상이 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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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스포츠다. 각본이 없는 드라마다.”
석진욱 감독이 지휘하는 OK금융그룹은 4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KB손해보험과 경기를 가진다.
OK금융그룹(승점 37점 12승 13패)은 늘 치고 올라갈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번번이 기회를 놓치며 올라가지 못하고 있다. 최근 우리카드에 이어 현대캐피탈과 연전을 모두 패하며 3연패에 빠져 있다.
경기 전 만난 석진욱 감독은 “레오가 아포짓으로 들어간다. 리시브 라인에 연구를 많이 했다. 선발 세터로 이민규가 들어가는데 전날 보니 호흡이 괜찮더라. 아웃사이드 히터는 송명근, 차지환이 들어간다”라고 말했다.
지난 경기 무득점에 그쳤던 진상헌은 이날도 선발로 나선다. 믿음이다.
석 감독은 “선발로 나간다. 지금은 중요한 시기고, 베테랑 선수들이 해주길 바란다. 많은 도움이 될 거라 본다. 박원빈이랑 스타팅으로 준비를 했다”라고 전했다.
최근 3, 4위가 흔들리고 있는 반면 5위 한국전력과 6위 KB손해보험이 올라오고 있다. 만약 이날 경기를 KB손해보험이 잡는다면 봄배구는 정말 어느 팀이 올라갈지 모르는 형상이 도니다.
석 감독은 “이게 스포츠다. 드라마 같다. 각본이 없지 않나. 그래서 더 재밌고, 팬들이 있는 거다. 삼성화재처럼 독주하면 보러 오지 않을 것이다. 나도 결과가 궁금하다”라고 웃었다.
그러면서 “우린 아직 위에 있다. 앞으로 경기들이 더 중요하다. 강하게 이야기도 해봤지만 그러면 선수들이 더 흔들릴 수 있다. 안정을 찾기 위해 편하게 해주려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석진욱 감독은 경계한 부분은 상대 외인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의 서브다. 비예나는 강력한 서브와 뛰어난 테크닉으로 KB손해보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석 감독은 “비예나의 서브가 연속적으로 들어왔을 때가 걱정이다. 비예나는 키는 작지만 임팩트가 있다. 블로킹 위치를 잘 노려야 한다. 그렇지만 너무 막는 것에만 신경을 쓰다 보면 끌려갈 수 있다. 초반 연속 점수를 올려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의정부=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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