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경영, 한국형 도전정신으로 세계 최고가 되다”

조철 북 칼럼니스트 2023. 2. 4.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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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문어발 확장, 정경유착 등 비판의 단골 소재였던 한국 대기업의 경영 방식에 대해 부정적 인식이 높았다면, 현재는 발 빠른 의사결정과 디지털 전환 성공 등이 주목받고 있다. 지금 시점에 K경영에 주목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소위 한국형 기업 성장 방식인 K경영이다. 시대를 앞서가는 전환적 기업가는 꿈을 따라간다. 최근에는 기업 경영에서 '꿈'이란 단어가 사라진 것처럼 보인다. 기업가는 꿈과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앞으로 대한민국의 기업들이 꿈과 비전을 어떻게 제시하고 실행해 나갈 것인지 주목된다."

이 책에 소개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 LG, 포스코 등 제조기업 5개와 롯데, 네이버, 카카오, 쿠팡, 미래에셋 등 서비스 기업 5개 등의 창업자와 경영자가 보여준 K기업가 정신은 현재 저성장 경제에 시달리는 수많은 국가 경제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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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기업가 정신 파헤친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이끈 K-경영》

(시사저널=조철 북 칼럼니스트)

"과거 문어발 확장, 정경유착 등 비판의 단골 소재였던 한국 대기업의 경영 방식에 대해 부정적 인식이 높았다면, 현재는 발 빠른 의사결정과 디지털 전환 성공 등이 주목받고 있다. 지금 시점에 K경영에 주목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소위 한국형 기업 성장 방식인 K경영이다. 시대를 앞서가는 전환적 기업가는 꿈을 따라간다. 최근에는 기업 경영에서 '꿈'이란 단어가 사라진 것처럼 보인다. 기업가는 꿈과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앞으로 대한민국의 기업들이 꿈과 비전을 어떻게 제시하고 실행해 나갈 것인지 주목된다."

지금 세계인들은 글로벌 밀레니얼 세대에 불고 있는 K팝이나 K드라마 등 이른바 문화적 한류에 큰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이 지점에서 성공적인 K기업의 기업가 정신을 제대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며, 국내 경영학과 교수진이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이끈 K-경영》을 펴냈다. 문화적 한류는 경제적 한류를 발판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이끈 K-경영│김기찬 지음│드림셀러 펴냄 216쪽│1만6000원

위기를 기회로 만든 '한국형 성공 기업' 분석

"기업이 비즈니스 모델을 바꾸게 되면 사명을 'Hit Refresh'(새로 고침을 눌러라) 해야 한다. 세상의 변화에 따라 업(業)을 업데이트하는 것이다. 피터 드러커는 미션을 한 번씩 0점에 놓고 업의 본질을 바꾸는 고민을 해봐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전환기일수록 고객과 사회의 요구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또한, 업은 기업의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도록 도와준다. 업의 정의와 사명이 명확할수록 자원은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반도체는 스피드, 종합상사는 정보, 유통과 호텔은 입지를 특징으로 한다. 업의 본질에 따라, 이 업을 수행하는 직원들의 행동 기준도 명확해질뿐더러 경영의 근원인 돈과 자원도 업의 본질에 집중할 수 있다."

이 책에 소개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 LG, 포스코 등 제조기업 5개와 롯데, 네이버, 카카오, 쿠팡, 미래에셋 등 서비스 기업 5개 등의 창업자와 경영자가 보여준 K기업가 정신은 현재 저성장 경제에 시달리는 수많은 국가 경제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K기업가 정신이야말로 '보이지 않는 성장 엔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10개 대표 기업들의 스토리를 종합해 보면, K기업가들은 공통적으로 다음 세 가지 특성을 공유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첫째, '세계 최고'를 꿈꾸는 드리머(Dreamer)다. 국내 1위에 전혀 만족하지 않고 세계 최고가 되기 위한 지속적인 열정과 결단을 보여준다. 둘째, 칭기즈칸 군대를 연상케 할 정도로 무시무시한 속도로 선두를 따라잡는 최강의 추격자(Fast Follower)다. 마지막으로, 인재 유치와 육성에 엄청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와 커뮤니티 번영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기부자(Giver)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저자들은 K기업의 미래는 3, 4세대 경영인과 함께 MZ세대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무엇보다 다변화되고 있는 글로벌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전략을 짜고 고군분투해야 할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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