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2연패는 어렵고... 타격왕 3연패 하고싶다." 냉정하고 현실적인 '천재타자'의 분석[애리조나 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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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이고 냉정하다.
KBO리그 MVP이자 내년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키움 히어로즈의 주장 이정후의 2023시즌 목표는 타격왕 3연패다.
이정후는 올시즌 목표를 묻는 질문에 "가장 하고 싶은 것은 우승이다. 그리고 개인적인 목표는 MVP 욕심은 내려놓았다. 타격왕 3연패를 하고싶다"라고 말했다.
보통 MVP 2연패를 말할텐데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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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츠데일(미국 애리조나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현실적이고 냉정하다. 말 한마디에도 책임감을 가진다.
KBO리그 MVP이자 내년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키움 히어로즈의 주장 이정후의 2023시즌 목표는 타격왕 3연패다. 이정후는 올시즌 목표를 묻는 질문에 "가장 하고 싶은 것은 우승이다. 그리고 개인적인 목표는… MVP 욕심은 내려놓았다. 타격왕 3연패를 하고싶다"라고 말했다.
보통 MVP 2연패를 말할텐데 아니었다. 이정후는 "MVP를 또 타고 싶기는 한데 아시아게임이 변수가 될 것 같다"라면서 "아시안게임 동안 리그가 계속 진행되기 때문에 경기수가 줄어들어 최다안타나 홈런, 타점 등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그러면 MVP 도전은 쉽지 않다"라고 말했다. 모두가 인정하듯이 이정후도 아시안게임 참가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장면. 그리고 그로 인한 성적 역시 계산하고 있었다. 그래서 이정후가 내린 목표는 타격왕 3연패. "내가 알기론 돌아가신 장효조 감독님만 하신 걸로 알고 있다. 이번에 타격왕 3연패를 해보고 싶다"라고 했다.
이정후는 한번도 3할2푼대 타율 밑으로 떨어져본 적이 없다. 데뷔 시즌에 기록했던 3할2푼4리가 시즌 최저 타율이다. 꾸준히 좋은 타격을 한 이정후는 지난 2021년 3할6푼을 기록해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0.348)와 KT 위즈 강백호(0.347)를 크게 제치고 첫 타격왕에 올랐고, 지난해에도 3할4푼9리를 기록해 삼성 라이온즈 호세 피렐라(0.342)를 제치고 타격왕 2연패를 달성했다. 6년 동안 통산 타율이 무려 3할4푼2리(3146타수 1076안타)나 된다.
타격왕 3연패는 딱 한번, 故 장효조 감독이 삼성 시절이던 1985년부터 1987년까지 기록했었다. 이후 이정훈 두산 퓨처스팀 감독이 빙그레 시절인 1991년과 1992년, 지난해를 끝으로 은퇴한 이대호가 2010∼2021년에 2연패를 한 적이 있다. 이정후는 역대 4번째 타격왕 2연패를 한 선수였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앞두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출전하기에 메이저리그 구단들에게 자신의 실력을 선보이는 '쇼케이스'가 될 것으로 보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이정후는 "쇼케이스가 아니다"라고 딱 잘라 말했다. "국가대표로, 국가를 위해서 뛰는 자리다. 사리사욕을 채울 게 아니다"라면서 "WBC가 장기전이라면 몰라도 한번씩 경기를 치른다. 1경기로 평가하기엔 너무 적은 수가 아닐까. 많아야 5타석이라 표본이 너무 적을 것 같다"라며 현실적인 이유를 대며 개인보다 대한민국을 위해 뛸 것임을 밝혔다.
스코츠데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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