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크대 여자농구부 감독 격노 “남자 공인구 사용…남자 농구에서 일어날 수 없는 일”

김호중 2023. 2. 4.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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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크대 여자농구부 감독이 격노했다.

카라 로슨 듀크대 감독은 4일(한국시간) 야후스포츠와의 인터뷰서 "최근 열린 플로리다 주립대학교와의 경기에서 남자 농구 공인구가 사용되었다. 남자 농구였다면 이런 일이 절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격노했다.

로슨 감독에 의하면, 지난 1월 30일 열린 플로리다 주립대와의 경기에서 듀크대 선수들은 경기 전반 공이 비정상적으로 크다며 불편함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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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호중 객원기자] 듀크대 여자농구부 감독이 격노했다.

카라 로슨 듀크대 감독은 4일(한국시간) 야후스포츠와의 인터뷰서 “최근 열린 플로리다 주립대학교와의 경기에서 남자 농구 공인구가 사용되었다. 남자 농구였다면 이런 일이 절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격노했다.

로슨 감독에 의하면, 지난 1월 30일 열린 플로리다 주립대와의 경기에서 듀크대 선수들은 경기 전반 공이 비정상적으로 크다며 불편함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판들에게 이를 어필하자 3쿼터부터 공이 여자 농구 공인구로 교체되었고, 그제야 선수들이 정상적으로 경기를 치렀다는 것이다.

듀크대는 이날 경기서 57-70 패배를 당하며 ACC 시즌 3패(19승)째를 당했다.

경기 운영진의 미흡한 준비, 그리고 이를 발견하고도 늦게 이루어진 후속 대처를 지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로슨 감독은 “확실하게 하겠다. 플로리다 주립대가 우리를 이겼다. 전반에 남자 공인구를 썼고 후반에 여자 공인구를 써서 우리를 제압했다. 전후반 다 여자 공인구를 썼다면 우리가 승리했을 것이라고 얘기할 수 없다. 하지만 그것은 플로리다 주립대도 마찬가지”라며 분노했다.

듀크대는 남자 공인구가 사용된 전반에 야투율 20.5%를 기록했고, 여자 공인구가 사용된 후반에는 야투율 31.5%를 기록했다. 플로리다 주립대도 마찬가지 양상을 보였다. 전반에 야투율 30%를 기록했고, 후반에 야투율 41.9%를 기록했다.

로슨 감독은 “경기가 존중 속에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은 매우 화가나는 대목”이라고 짚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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