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그라운드 밟는 날을 꿈꾸며…LG 퓨처스팀에 내려진 미션 “과감하게 도전하라” [MK이천]
“선수들에게 ‘도전’이라는 과제를 줬습니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는 현재 미국 애리조나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2023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오지환, 김현수, 고우석, 정우영, 박해민 등 주축 선수들을 비롯해 신인 박명근과 강효종, 이지강, 조원태 등 LG의 미래로 불리는 선수들도 선발됐다.
1군 선수들만 굵은 땀방울을 흘리는 건 아니다.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는 LG의 미래를 이끌 퓨처스 선수들의 땀 흘리는 소리가 들린다. 대부분이 저연차 선수들이지만 부상이 이유가 될 수도 있고, 또 냉정하게 아직 1군 전력감이 아니기에 1군 캠프에 합류하지 못한 선수도 있다.
손꼽히는 타격 이론의 소유자이자 온화한 성품을 갖추고 있어 선수들과 지도자들 사이에서 존경을 받는 황병일 LG 퓨처스 감독 지도 아래 성장 중이다.
황병일 감독은 2019년부터 2021년 9월까지 LG 퓨처스 감독을 맡았으며 이후 LG 1군에서 수석, 타격코치직을 맡다가 2023시즌 다시 LG 퓨처스팀을 지휘하게 됐다. LG에서뿐만 아니라 kt 위즈, 두산 베어스에서도 2군 감독을 해봤기에 낯선 자리가 아니다.
3일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 MK스포츠와 이야기를 나눈 황병일 감독은 “2월 1일 모였을 때 선수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했다. 습득이 안 되고,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으면 그냥 넘어가려고 하지 말라고 했다. 확실하게 습득을 하고,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 내 방을 찾아오라고 했다”라고 운을 뗐다.
말을 이어간 황 감독은 “올해는 선수들이 조금 더 과감하고, 적극적이고, 도전 정신을 가졌으면 좋겠다. 여기 있는 선수들은 기량 향상을 통해, 또 2군 경기를 통해 경험을 쌓은 뒤 잠실에 가야 된다. 새로운 변화를 원한다면, 혁신을 도모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나도 기꺼이 선수들에게 힘을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캡틴은 내야수 김주성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퓨처스팀 주장 완장을 찼다. “코치들이 주성이가 지난 1년 동안 잘했다고 하더라. 한 번 더 하는 게 좋지 않겠냐고 코치들이 추천을 했다. 본인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무엇을 왜 해야 되는지를 정확하게 생각하고 있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모든 스포츠 선수에게 적용되는 말이다. 결국 성장하고, 기량이 오르는 방법은 훈련뿐이다.
훈련량이 쌓이다 보면 결국엔 실력이 된다. 꾸준히 훈련량이 실력이 된 선수들은 실수할 확률도 적어진다. 실수를 하지 않으면, 경기에서 질 확률도 적어진다.
황 감독은 “결국 야구는 실수를 줄이는 팀이 이긴다. 우리 퓨처스 선수들은 부족한 게 많다. 그 부족함을 기본기와 훈련량에서 찾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아버지 입장에서 안 아픈 손가락이 없다. 더 성장해 1군 선수가 되길 바란다”라는 황병일 감독, 이번 훈련에 있어 중점을 두는 부분은 어떤 부분일까.
황병일 감독은 “선수들에게 도전이라는 과제를 줬다. 과감하게, 적극적으로, 선수들 마음속에서 꿈틀 거리는 변화가 일어났으면 좋겠다. 우리 선수들은 이제 시작이다. 2군 선수들은 개인 기량 향상이 되어야 한다. 그 부분이 우선시 되어야만 잠실로 갈 수 있다. 계속해서 강조하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1군 선수들 못지않은 숨소리가 이천에서도 울려 퍼지고 있다.
[이천(경기)=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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