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치진 총출동 '불펜장 북적북적', 두산 캠프에 무슨 일이 생겼나 [MD시드니]

2023. 2. 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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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시드니(호주)=심혜진 기자] 4일 오전 10시. 두산 스프링캠프 불펜장이 북적북적해졌다. 감독은 물론 수석코치, 타격코치까지 코칭스태프가 모두 모이는 풍경이 연출됐다. 무슨 이유 때문일까.

4일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인터내셔널 스포츠파크에서 두 번째 불펜 피칭이 진행됐다.

피칭 전 이승엽 감독과 김한수 수석 코치, 고토 고지 타격 코치, 정재훈, 박정배 투수 코치까지 투타 파트의 코칭스태프가 모였다.

이날은 외국인 투수 2명이 불펜 피칭에 나서는 날이었기 때문이다.

돌아온 20승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와 딜런 파일이 코칭스태프와 동료들에게 첫 선을 모이는 날이다.

알칸타라는 일본에 다녀와서 얼마나 달라졌을지, 딜런은 어느 정도의 구위를 보일지를 체크 함이다.

김한수 수석 코치는 "외국인 선수들이 첫 불펜피칭을 하다고 해서 보러왔다"고 말했다.

알칸타라는 양의지와, 딜런은 장승현과 배터리 호흡을 맞췄다.

양의지, 장승현 모두 "베리 굿, 굿 피칭, 굿"을 연발했다. 옆에서 지켜보던 박정배 코치는 박수까지 쳤다.

알칸타라는 23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와 포크볼을 섞어 뿌렸다. 딜런은 25구를 던졌다.

알칸타라는 피칭 후 "첫 불펜인데 느낌이나 감, 로케이션이 좋았다. 오늘은 50~55% 정도로 던졌다"고 되돌아봤다.

이승엽 감독은 "첫 턴인만큼 좋은 점만 봤다. 딜런은 템포 빠르고 제구력도 좋았다. 좋은 투수 같다. 영상과도 큰 차이 없었다. 두 선수 모두 건강하니깐 그 부분에 중점을 맞춰서 해야 할 것 같다"고 호평했다.

같은 일본 야구를 경험한 알칸타라에 대해서는 "일본 경험이 마이너스가 될 거 같진 않다. 피렐라(삼성)만 봐도 그렇지 않나. 디테일 면에서는 일본 야구가 앞서는 것은 사실이다. 세심한 야구를 왔다. 좋은 공부를 하고 왔을 것이다"고 좋게 바라봤다.


[라울 알칸타라(오른쪽)과 딜런 파일이 불펜 피칭을 하고 있다, 라울 알칸타라와 딜런 파일 사진=심혜진 기자]-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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