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외인 듀오 벤자민-슐서, 스프링캠프 첫 불펜 투구 합격점

노도현 기자 2023. 2. 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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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웨스 벤자민이 3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스포츠콤플렉스에서 투구하고 있다. KT 위즈 제공



KT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30)과 보 슐서(29)가 첫 번째 불펜 투구를 무사히 소화했다.

벤자민과 슐서는 3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스포츠콤플렉스에서 진행 중인 KT 스프링캠프에서 처음으로 불펜 마운드에 섰다. KT는 “비시즌 꾸준히 몸을 만들고 캠프에 합류한 두 선수는 첫 번째 불펜 투구를 자청했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교체 선수로 KBO리그에 입성한 왼손 투수 벤자민은 17경기에서 5승4패 평균자책 2.70으로 활약했다. 재계약에 성공한 벤자민은 모든 구종을 고루 점검하며 25구를 던졌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3㎞였다. 벤자민은 “오늘은 처음이라 가볍게 던졌고, 강도를 높일 계획이다. 작년 부족했던 부분을 생각하며 몸통을 활용해 공에 힘을 싣는 메커니즘에 중점을 두고 던졌다”고 말했다.

KT 보 슐서가 3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스포츠콤플렉스에서 투구하고 있다. KT 위즈 제공



슐서는 KT가 3년간 뛰었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와 작별하고 새로 영입한 오른손 투수다. 주무기인 직구와 체인지업을 포함해 34개를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4㎞가 나왔다. 슐서는 “KBO 공인구 적응과 스트라이크 존에 투구하는 제구력에 신경 썼다.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투구”라고 했다.

김태한 KT 투수코치는 “첫 피칭에 본인들이 계획한 대로 잘 준비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미국에서 진행하는 캠프인 만큼 두 선수 모두 편안한 마음으로 훈련 프로그램에 맞춰 시즌을 준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고영표, 소형준, 이채호, 박세진, 김민, 조이현 등 국내 투수 6명도 첫 불펜 투구를 마쳤다.

노도현 기자 hyun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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