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70억 어디에 썼나'…첼시, 풀럼전 무득점 혹평

2023. 2. 4.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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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첼시가 이적시장 후 첫 경기를 무득점으로 마쳤다.

첼시는 4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템포드브리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에서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첼시는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한 엔조 페르난데스 등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이 다수 출전했지만 다시 한번 득점력 부재와 함께 무승부를 기록했다.

첼시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엔조 페르난데스는 풀럼전을 통해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엔조 페르난데스는 상대 골문을 위협하는 한차례 슈팅과 함께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지만 득점력 부재까지 해결하지 못했다. 첼시는 풀럼전에서 볼 점유율 67대 33으로 앞섰지만 유효슈팅에선 3대 4로 뒤지며 빈약한 공격력을 드러냈다. 첼시의 공격수 하베르츠는 이날 경기에서 2차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무산시키기도 했다.

첼시는 1월 이적 시장을 통해 3억 2300만파운드(약 4870억원)를 투자해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진행했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을 달성한 엔조 페르난데스를 1억 700만파운드(약 1613억원)에 영입했고 신예 공격수 무드리크를 8800만파운드(약 1327억원)에 영입했다. 3500만파운드(약 528억원)를 주고 영입한 바디아실과 3100만파운드(약 467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한 마두에케, 800만파운드(약 121억원)의 포파나가 풀럼전에 모두 출전했지만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첼시는 풀럼전 무승부로 8승6무7패(승점 30점)의 성적으로 리그 9위에 머물게 됐다. 첼시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21경기에서 22골을 기록 중인 가운데 강등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레스터시티(28골)와 리즈 유나이티드(26골)보다 적은 득점을 기록 중이다. 첼시는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도 불구하고 득점력 부재를 해결하지 못했다.

첼시의 포터 감독은 풀럼전을 마친 후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은 새로운 리그에 적응하고 있는 중"이라며 경기력이 향상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한 첼시 미드필더 엔조 페르난데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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