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페이스' 홀란드 때문에...’60골’ 레전드 소환

김환 기자 2023. 2. 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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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드의 득점 페이스에 전설적인 공격수 딕시 딘이 거론됐다.

홀란드는 이번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수상이 유력한 상황이다.

EPL에서 첫 시즌을 보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홀란드는 19경기에 출전해 25골을 터트리며 일찍이 득점왕 경쟁에서 앞서가고 있다.

홀란드의 득점 페이스에 현지에서는 딘이 소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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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드의 득점 페이스에 전설적인 공격수 딕시 딘이 거론됐다.


홀란드는 이번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수상이 유력한 상황이다. EPL에서 첫 시즌을 보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홀란드는 19경기에 출전해 25골을 터트리며 일찍이 득점왕 경쟁에서 앞서가고 있다. 2위인 해리 케인도 본인 커리어 기준으로 역대급 득점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지만, 홀란드와는 9골이나 차이가 난다.


EPL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현재 기록은 34골을 집어넣은 앨런 시어러와 앤디 콜이 보유하고 있으나, 두 선수들의 기록은 리그가 42라운드 체제로 진행됐을 때 세워졌다. 현재와 동일한 38라운드를 기준으로 하면 모하메드 살라의 32골이 최다 득점 기록이다. 물론 역대로 봤을 때 시어러와 콜의 기록이 최상단에 위치해 있다는 점은 변하지 않는다. 홀란드가 앞으로 9골을 더 터트릴 시 최다 기록과 타이를, 10골을 넣으면 새 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홀란드의 득점 페이스에 현지에서는 딘이 소환됐다. 딘은 잉글랜드와 에버턴의 전설적인 공격수로, 1920년대부터 커리어를 시작해 1940년까지 활약했던 인물이다. 에버턴에서만 447경기를 뛰며 395골을 기록, 지금까지도 에버턴의 레전드로 남아 구디슨 파크 앞의 동상이 되어 홈구장을 지키고 있다. 특히 딘은 1927-28시즌에만 무려 60골을 터트렸고, 에버턴은 우승을 차지했다. 1907년생인 딘은 지난 1980년 향년 73세로 눈을 감았다.


영국 ‘BBC’는 “홀란드가 딘의 기록을 바라보고 있다. 그는 물 위를 걸을 수 있을까?”라며 홀란드와 딘의 기록을 비교했다.


‘BBC’가 물 위를 걷는다는 표현을 사용한 이유는 이렇다. 딘은 과거 자신이 세운 60골 기록이 깨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지 질문을 받았고, “그럴 것 같다. 하지만 이 기록을 깰 수 있는 사람은 물 위를 걷는 사람일 것이다. 그 사람이 유일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물 위를 걷는 사람은 사실상 사람이 아닌 존재를 뜻한다.


홀란드도 딘의 기록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게 ‘BBC’의 결론이었다. 딘은 39경기에서 60골을 집어넣었다. 홀란드는 지금까지 19경기에서 25골을 터트렸다. 맨시티는 20경기를 소화했고, 리그 종료까지 18경기가 더 남았다. 홀란드가 딘의 기록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35골이 더 필요하다. 매 경기에서 두 골은 넣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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