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에 잠긴 청주시…한병수 시의원 잠들다

강준식 기자 2023. 2. 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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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가 슬픔에 잠겼다.

청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한병수 의원(중앙·성안·탑대성·금천·용담·명암·산성동)이 4일 영면에 들었다.

영결식에는 유족과 정우택·변재일·도종환·이장섭·임호선 국회의원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이범석 청주시장, 김병국 청주시의회 의장, 청주시의원, 박문희 전 충북도의회 의장 등 생전 고인과 인연이 있는 내외빈이 참석했다.

영결식을 마친 한 의원은 청주시청 임시청사와 청주시의회 임시청사를 둘러본 뒤 용담성당에서 장례미사를 거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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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옛 청주시의회서 영결식…내수읍 선영서 영면
암 투병 중 1일 별세…'단짝' 박문희 전 도의장 오열
4일 옛 충북 청주시의회 앞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한병수 청주시의원의 영결식에서 참석자들이 한 의원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고 있다.2023.2.4/ⓒ 뉴스1 강준식 기자

(청주=뉴스1) 강준식 기자 = 충북 청주시가 슬픔에 잠겼다.

청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한병수 의원(중앙·성안·탑대성·금천·용담·명암·산성동)이 4일 영면에 들었다.

청주시의회는 이날 오전 9시 옛 청주시의회 청사 앞에서 한 의원의 영결식을 엄수했다.

영결식에는 유족과 정우택·변재일·도종환·이장섭·임호선 국회의원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이범석 청주시장, 김병국 청주시의회 의장, 청주시의원, 박문희 전 충북도의회 의장 등 생전 고인과 인연이 있는 내외빈이 참석했다.

고인과 인연이 깊었던 박문희 전 충북도의장(69)은 헌화를 마친 뒤 오열하기도 했다.

박 전 의장은 과거 고인과 함께 김대중 전 대통령의 '민주연합청년동지회(연청)' 활동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정치계에서는 1953년생 동갑내기던 둘을 '단짝'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연이 깊었다. 박 전 의장은 투병 중인 고인을 자주 찾아 시간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4일 옛 충북 청주시의회 청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한병수 청주시의원의 영결식에서 박문희 전 충북도의장이 눈물을 훔치고 있다.2023.2.4/ⓒ 뉴스1 강준식 기자

영결식을 마친 한 의원은 청주시청 임시청사와 청주시의회 임시청사를 둘러본 뒤 용담성당에서 장례미사를 거행한다.

그는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선영에서 영면에 든다.

암 투병 중 별세한 한 의원은 청주 출신으로, 내수중학교와 청주농업고등학교, 충북보건과학대학교 복지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충청일보 대표이사 전무, 청주YMCA 감사, 용담·명암·산성동 주민자치위원장 등을 지냈다.

통합 청주시가 출범한 2014년 1대 청주시의회에 입성해 3선 의원을 지냈다.

도시건설위원장, 재정경제위원 등을 맡으며 아동급식지원 조례안, 슬레이트지붕 정비 지원 조례 개정안 등을 대표 발의했다.

그는 최근 건강 악화로 삼성서울병원과 충북대학교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1일 별세했다.

충북 청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한병수 의원./뉴스1

jsk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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