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하는 KGC 문성곤, 위로하는 KGC 변준형

최서진 2023. 2. 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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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곤이 형은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역할."

올 시즌 문성곤은 안양 KGC의 1위(26승 11패) 질주에 큰 공헌을 하고 있다.

이런 문성곤의 반성을 변준형에게 알고 있는지 물었다.

변준형 입장에서는 문성곤이 반성할 이유가 없는 판단에서 비롯된 물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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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서진 기자] “성곤이 형은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역할.”

올 시즌 문성곤은 안양 KGC의 1위(26승 11패) 질주에 큰 공헌을 하고 있다. 37경기 평균 30분 40초 출전 7.9점 5.0리바운드 2.0어시스트 1.4스틸을 작성했다. 끈질긴 수비와 긴 팔로 상대의 실책을 유도하고, 갑자기 골밑에 등장해 리바운드를 순식간에 낚아챈다.

그러나 최근 문성곤은 수훈선수로 선정돼 인터뷰실을 들어오면 ‘반성한다’는 말을 먼저 꺼낸다. 처음 반성한다는 말을 꺼낸 것은 지난달 22일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91-66의 승리를 거둔 후 “1월 21일 캐롯과의 경기에서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더 냉정했어야 했는데, 반성한다”라고 말했다.

21일은 KGC가 고양 캐롯에게 시즌 첫 패배를 한 날이다. 올 시즌 KGC는 휴식기 이후 한 번씩 경기력이 떨어진다. 21일이 그런 날이었다. 65-85로 패했고 야투 성공률이 37%(28/76)에 그쳤다. 그러나 이들의 부진은 길지 않았고, 연전이었던 삼성과의 경기에서 대승을 거뒀다.

두 번째로 반성을 입 밖으로 꺼낸 경기는 31일 벌어진 전주 KCC와의 맞대결이었다. KGC는 83-81로 신승을 거뒀다. 문성곤은 23분 52초 출전 12점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는 단순 기록뿐만 아니라 KCC 에이스 허웅을 집중 견제하며 공수에 걸쳐 기여했다. 문성곤은 경기 후 “쉽게 갈 수 있는 경기였는데, (리드를) 못 지켜 어려운 승리가 됐다. 개인적으로 반성하고 있다. 인터뷰실만 오면 항상 반성하게 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런 문성곤의 반성을 변준형에게 알고 있는지 물었다. 변준형은 “이유가 뭐지?”라고 반문했다. 변준형 입장에서는 문성곤이 반성할 이유가 없는 판단에서 비롯된 물음이었다.

변준형은 “일단 자책할 필요가 없다. 우리 팀 잘하고 있고, 1위를 달리고 있다. (문)성곤이 형은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수비나 리바운드를 잘해주기 때문에 좋은 플레이가 많이 나온다. 자책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충분히 잘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 사진_점프볼 DB (박상혁,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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