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단일화' 안철수 "나경원같은 선택 꿈도 꾸지마, 포기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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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로 출마한 안철수 의원이 윤핵관을 강하게 비판하며 당대표 선거 완주 의지를 밝혔다.
국민의힘 당권주자 안철수 의원이 윤핵관 지휘자로 장제원 의원을 지목하며 "지지율이 떨어진 이유가 윤핵관"이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윤핵관의 지휘자는 장제원 의원"이라며 "이들에게는 대통령의 어떤 안위는 안중에도 없고 자기들 공천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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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들 아성만 구축하고 이익 집단화, 대통령 지지율도 떨어뜨려"
안 의원은 3일 시사 유튜브채널 펜앤드마이크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윤핵관의 지휘자는 장제원 의원”이라며 “이들에게는 대통령의 어떤 안위는 안중에도 없고 자기들 공천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차기 당대표 선호도 1위를 차지하며 이번 전당대회 새로운 변수가 된 안 의원은 선거를 끝까지 치르겠다는 의지도 다졌다.
그는 “어떤 수를 써서라도 끝까지 버텨서 당 대표가 돼서 꼭 내년 총선을 승리로 이끌려고 마음 굳게 마음먹고 있다. 저는 절대 포기 안 한다”며 “제가 나경원 전 의원과 똑같은 선택을 할 거라고 꿈도 꾸지 말라”고 말했다.
또 “나 전 의원은 훌륭하신 분이지만 만약 제가 똑같은 조건에 똑같은 위치에 있었으면 저는 제 성격상 절대로 그만두지 않는다”고도 주장했다.
안 의원은 윤핵관이 취임 1년도 안돼 30%대를 맴돌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에 대해서도 “떨어진 이유는 저는 윤핵관에서 찾는다. 윤핵관에서 너무 심하고 무리하게 사람들을 쳐내고 자기들만의 아성을 구축하고 이익 집단화되는 그런 모습들을 국민들이 제일 싫어한다”고 지적했다.
전당대회가 노골적인 ‘윤심’ 감별전으로 흐르는 분위기 속에 안 의원은 이번 주 윤 대통령 측근 인사들의 집중적인 공격을 받았다. 특히 이철규 의원이 “가짜 윤심팔이”라며 원색적인 비난을 가하는 등 출마 선언도 전에 낙마한 나경원 전 의원을 향한 당내 압박이 재현되는 조짐이다.
자신도 “진윤”이라는 표현을 쓰며 윤 대통령과의 조화를 강조하고 나섰던 안 의원도 이날 윤핵관들을 향한 공격으로 활로를 모색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나 전 의원 사례는 후보자 사퇴 등 극단적 상황은 없을 것임을 강조하기 위해 거론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안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도 완주 뜻을 밝히고 윤 대통령(당시 후보)을 강하게 비토했음에도 결국 단일화에 합의해 이미 치러진 재외 국민 투표를 사표로 만든 바 있어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장영락 (ped1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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