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가족 시대, 보신탕 대체재는 염소탕?

구교형 기자 2023. 2. 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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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고기 시세 6개월 만에 74% 상승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정이 많아지면서 ‘보신탕’과 맛과 조리법이 비슷한 염소탕 수요가 늘고 있다. 염소탕을 찾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염소고기 가격도 폭등하고 있다.

4일 한국흑염소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기준 산지 흑염소 시세는 암염소 기준 ㎏당 1만9000원으로 지난해 7월(1만1000원)보다 73% 올랐다.

같은 기간 생후 3개월 된 암염소인 ‘젓띄기’는 kg당 1만3000원에서 3만원으로 2배 이상 올랐다.

사단법인 동물복지연구소 어웨어가 지난해 10∼11월 전국 성인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94%가 지난 1년간 개고기를 먹은 적이 없다고 답변했다.

한때 보신탕으로 유명했던 식당도 메뉴에 염소탕을 추가하거나 아예 간판을 바꿔 다는 사례가 늘고 있다.

구교형 기자 wassup0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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