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오르고, 경유 내리고…가격 차 60원대로

김동필 기자 2023. 2. 4.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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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도 국내 휘발유 판매 가격은 오르고, 경유 판매 가격은 내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2월 1주(1월 29일∼2월 2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L(리터) 당 1천575원 60전으로 지난주보다 8원 30전 올랐습니다.

휘발유 가격은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은 휘발유 가격이 11원 10전 오르면서 1천658원 80전까지 올랐고, 가장 낮게 오른 울산도 10원 9전 올라 1천541원 40전으로 평균가격이 형성됐습니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4원 40전 내린  L당 1천647원 80전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11주 연속 하락한 수치입니다.

한때 230원 넘게 차이 났던 경유와 휘발유 사이 가격 차이는 60원대로 줄어들었지만, 가격 역전은 여전했습니다. 가격 차이는 올해 1월 1일부터 휘발유에 붙는 유류세 인하 폭이 37%에서 25%로 줄어들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제유가는 5주 만에 주요국 금리 인상 지속, 정제가동률 하락과 수출 감소에 따른 미국 원유 재고 증가 등 영향으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6달러 내린 배럴당 82달러를 기록 중입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이번 주 국제유가가 하락했으나 시차가 반영되려면 2∼3주가량 걸린다"라면서 "지난주까지는 국제유가가 올라서 다음 주에는 국내 판매 가격도 소폭 상승하거나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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