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윤 “국정 힘 빠져” 安 “윤심팔이 경쟁”…전대 레이스 불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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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3·8 전당대회 후보 등록이 3일 마감된 가운데 이제 막 본격화한 전당대회 레이스가 벌써부터 '윤심(尹心·윤석열 대통령의 의중)' 갈등으로 얼룩졌다.
국민의힘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전당대회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거 후보자 등록이 마감됐다고 밝혔다.
이에 안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전당대회가 이런 식으로 가면 안 된다"며 "윤심팔이 경쟁이 아니라 윤 대통령에게 힘이 되는 '윤힘 보태기' 경쟁을 해야 한다"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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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집단적 이전투구 너무한다”
후보 등록 마감… 10일 컷오프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후보 등록이 3일 마감된 가운데 이제 막 본격화한 전당대회 레이스가 벌써부터 ‘윤심(尹心·윤석열 대통령의 의중)’ 갈등으로 얼룩졌다. 여론조사상으로 김기현 후보보다 안철수 후보에게 유리한 기류가 이어지자 ‘친윤계(친윤석열)’는 안 후보를 대상으로 ‘반윤(반윤석열) 몰이’에 나섰고 이에 맞서 안 후보는 “집단적 이전투구 해도 해도 너무한다”라고 비판했다.
전당대회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막을 올리면서 당대표 선거에서 ‘양강’ 구도를 형성한 김 후보와 안 후보 간 갈등에도 불이 붙었다.
친윤계 이철규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에서 “안 후보가 당대표가 되면 오히려 국정에 힘을 뺄 우려가 있다”라고 질타했다. 김 후보도 기자들과 만나 “(안 후보가) 대통령과 소통 관계가 좋다는 사실을 얘기하려면 진실에 기반해 말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전제로 설명하니까 실체를 아는 의원들께서 그 사실을 설명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친윤계의 포화를 옹호했다. 이에 안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전당대회가 이런 식으로 가면 안 된다”며 “윤심팔이 경쟁이 아니라 윤 대통령에게 힘이 되는 ‘윤힘 보태기’ 경쟁을 해야 한다”고 맞섰다.
박지원 기자 g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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