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해상서 선박 간 불법 환적 5건 추가 포착…올해만 14건

이설 기자 2023. 2. 4.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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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해상에서 선박 간 환적으로 의심되는 움직임 5건이 추가로 포착됐다고 미국의소리(VOA)가 4일 보도했다.

VOA는 지난달 28일 북한 초도 남쪽 해상을 촬영한 '플래닛 랩스(Planet Labs)'의 위성사진에 선박 여러 척이 양 옆을 맞댄 장면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VOA는 지난 1월 이후 총 9건의 선박 간 환적 의심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는데 이번에 추가로 발견된 5건을 더하면 올해 선박 간 환적 의심 사례는 총 14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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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보도…"선박 여러 척 양 옆 맞댄 장면 포착"
인천 옹진군 대연평도에서 바라본 북한 장재도의 모습.(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2.10.20/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 해상에서 선박 간 환적으로 의심되는 움직임 5건이 추가로 포착됐다고 미국의소리(VOA)가 4일 보도했다.

VOA는 지난달 28일 북한 초도 남쪽 해상을 촬영한 '플래닛 랩스(Planet Labs)'의 위성사진에 선박 여러 척이 양 옆을 맞댄 장면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위성사진을 보면 길이가 80~100m로 추정되는 선박 2척이 중간에 크기가 작은 선박을 사이에 두고 밀착해 있고, 다른 쪽엔 길이 100m 내외의 선박 2척을 포함한 3척의 선박이 선체를 바짝 붙이고 서 있는 모습이다.

이틀 뒤인 지난달 30일에는 길이가 80~100m인 또 다른 선박 6척이 각각 3척씩 밀착했고 이달 1일에는 50m 내외 길이의 선박 2척이 양 옆을 맞댄 모습이 포착됐다.

VOA는 지난 1월 이후 총 9건의 선박 간 환적 의심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는데 이번에 추가로 발견된 5건을 더하면 올해 선박 간 환적 의심 사례는 총 14건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은 북한이 공해상이 아닌 자국 영해에서 선박 간 환적을 벌이는 신종 수법을 동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VOA는 실제로 과거 북한 선박의 환적이 빈번했던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등에서 환적 정황이 포착되는 횟수가 크게 줄었기 때문에 북한이 환적 장소를 점차 북한 인근 해역으로 옮긴 것인지 주목된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채택된 안보리 결의 2375호에 따르면 북한이나 북한을 대리하는 선박은 공해상 환적을 통해 어떠한 물품이라도 전달받지 못하게 돼 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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