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도 애플페이 쓴다… 정태영 부회장 "점심은 사과"

박슬기 기자 2023. 2. 4.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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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애플페이 국내 도입을 허용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애플 로고를 연상케 하는 사과 사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금융위원회는 전날 "여신전문금융업법과 전자금융거래법 등 관련 법령과 그간의 법령해석을 고려한 결과 신용카드사들이 필요한 관련 절차를 준수해 애플페이 서비스 도입을 추진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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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중 국내에 애플페이가 도입된다./사진=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SNS
금융당국이 애플페이 국내 도입을 허용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애플 로고를 연상케 하는 사과 사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정태영 부회장은 지난 3일 자신의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에 "오늘의 점심(Today's Lunch)이라는 문구와 함께 사과 한 쪽을 베어 먹은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은 미국 애플사의 로고(CI)를 연상케했다.

앞서 지난달 14일에는 정 부회장이 SNS에 '사랑스러운 사과'(Lovely Apple)라는 글과 함께 사과 8개가 담긴 사진을 올린 바 있다.

금융위원회는 전날 "여신전문금융업법과 전자금융거래법 등 관련 법령과 그간의 법령해석을 고려한 결과 신용카드사들이 필요한 관련 절차를 준수해 애플페이 서비스 도입을 추진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금융위는 신용카드사들에게 관련 법령 준수와 함께 애플페이와 관련한 수수료 등 비용을 고객 또는 가맹점에 부담하게 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명시했다.

또 고객 귀책이 없는 개인정보 도난·유출 등으로 야기된 손해에 대해 책임지는 등 소비자 보호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향후 애플페이 서비스 출시를 통해 일반 이용자들의 결제 편의성이 제고되고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결제 서비스의 개발·도입이 촉진될 것이라고 금융위는 기대했다.

앞서 현대카드는 애플과 계약을 맺고 애플페이의 국내 출시를 준비해왔다. 하지만 현대카드가 애플페이에 대한 배타적 사용권을 포기하면서 다른 카드사들도 애플페이를 도입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애플페이는 보급률이 낮은 NFC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얼마나 빨리 확산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 가맹점 대부분은 마그네틱보안전송(MST) 방식의 카드 결제 단말기를 쓰고 있기 때문이다.

카드사들은 올 1분기 중 NFC 결제망을 갖춘 가맹점을 중심으로 애플페이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박슬기 기자 seul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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