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리뷰] '엔조 데뷔전' 첼시, 풀럼과 0-0 무...3G 무패+9위 도약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엔조가 데뷔전을 치른 가운데, 첼시가 승점 1점 획득에 머물렀다.

첼시는 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에서 풀럼과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첼시는 무패 행진을 3경기(1승 2무)로 늘렸으며, 8승 6무 7패(승점 30)로 9위가 됐다.

홈팀 첼시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하베르츠, 무드리크, 마운트, 지예흐, 갤러거, 엔조, 쿠쿠렐라, 바디아실, 실바, 제임스, 케파가 출격했다.

원정팀 풀럼도 4-2-3-1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미트로비치, 윌리안, 페레이라, 레이드, 팔리냐, 리드, 로빈슨, 림, 디오프, 테테, 레노가 출전했다.

[전반전]

첼시의 결정적인 기회가 무산됐다. 전반 20분, 실바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로빙 패스를 건넸다. 침투해서 들어간 하베르츠가 일대일 상황에서 방향을 틀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풀럼이 반격했다. 전반 25분, 페레이라가 팔리냐의 패스를 받은 뒤 페널티 박스 앞에서 위협적인 슈팅으로 연결했다. 골문 구석으로 향한 공을 케파 골키퍼가 쳐냈다.

첼시가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32분, 마운트가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반대편에서 하베르츠가 노마크 찬스를 맞이했다. 하지만 슬라이딩하면서 한 슈팅이 크로스바 위로 넘어갔다. 이어 전반 33분, 하베르츠가 수비수와의 경합에서 이겨낸 뒤 기습적인 슈팅을 날렸으나 근소한 차이로 골대 옆을 향했다.

마지막으로 전반 45분, 지예흐의 로빙 패스를 받은 하베르츠가 로빙슛을 했다. 그러나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전]

첼시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무드리크가 나가고 마두에케가 투입됐다. 풀럼이 기회를 놓쳤다. 후반 14분, 팔리냐가 전방 압박에 성공한 뒤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첼시가 적극적인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15분, 스털링과 아스필리쿠에타가 지예흐, 제임스를 대신하여 들어갔다. 풀럼이 첼시의 골문을 겨냥했다. 후반 25분, 미트로비치가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기습적인 장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이를 케파 골키퍼가 다급하게 돌아간 뒤 손을 뻗어 잡아냈다.

첼시가 땅을 쳤다. 후반 27분 엔조가 흘러나온 공을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공은 파 포스트 옆으로 살짝 벗어났다. 그리고 후반 30분, 마운트를 불러들이고 포파나를 들여보냈다.

한 골 싸움이 됐다. 그리고 후반 34분, 땅볼 크로스 후 풀럼 수비수가 걷어낸 것이 갤러거에게 향했다. 갤러거의 페널티 박스 앞 감아차기는 골대 옆으로 살짝 벗어났다. 이어 후반 35분, 갤러거의 침투 패스를 받은 포파나가 골키퍼와 수비수를 제쳐냈다. 그리고 골문 안으로 슈팅했으나, 림이 몸을 날려 막아냈다.

첼시는 마지막으로 후반 39분, 쿠쿠렐라를 빼고 칠웰을 넣었다.

추가시간은 5분이 주어졌고, 그대로 득점 없이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