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리 “젠, 그림책 보면서 ‘아빠’라고”..母 “이러쿵 저러쿵 말 들을 필요 없어” (‘슈돌’) [어저께TV]

김채연 2023. 2. 4.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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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리가 부모님에게 젠과 관련된 고민을 털어놨다.

3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사유리가 부모님, 아들 젠과 함께 한국에서 효도 관광 여행을 떠난 모습이 공개됐다.

식사가 나오기 전 사유리는 부모님께 "만약 나랑 젠이 물에 빠진다면, 누구를 구할 거냐"고 물었고, 부모님은 아무 고민없이 젠을 선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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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채연 기자] 사유리가 부모님에게 젠과 관련된 고민을 털어놨다.

3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사유리가 부모님, 아들 젠과 함께 한국에서 효도 관광 여행을 떠난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사유리는 “엄마는 한국에 자주 오셨는데, 아빠가 같이 오는 건 몇 년만이다. 아빠가 오랜만에 한국에 와서 아름다운 한국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효도여행을 준비한 이유를 밝혔다.

사유리의 아버지는 “그건 힘들다. 효도 여행은 호화롭고 현란하지 않으면 안돼”라고 말하면서도 제작진에게 “우리 딸은 엄마, 아빠를 많이 생각해주는 편이다. 너무 신경 써주는 게 안쓰럽지만, 본인은 무리해서라도 뭐든지 해주고 싶어해 일단 받기로 했다”고 전했다. 먼저 사유리가 부모님을 위해 준비한 건, 전통주 만들기 체험이었다. 먼저 이들은 누룩을 만들기 위해 밥풀을 주물럭거렸고, 젠은 밥풀에 신나하면서 주위를 돌아다녀 사유리를 당황스럽게 했다.

수제 막걸리가 완성되자, 사유리의 아버지는 군침을 흘렸다. 당장 만든 막걸리를 시음할 수 없다는 말에 실망하는 것도 잠시, 명인이 시음주를 가지고 오자 사유리의 부모님은 계속해서 잔을 받았다. 계속된 음주에 사유리는 “이정도로만 해 됐으니까”라고 말렸으나, 부모님은 방송도 잊고 계속해 시음을 이어가 웃음을 안겼다.

막걸리 제조를 마친 사유리가 가족을 데리고 간 곳은 눈썰매장으로, 사유리는 가족들과 단체로 썰매를 탔다. 특히 젠도 홀로 눈썰매 타기에 성공해 박수를 받았다. 이때 사유리가 부모님을 위해 준비한 소품은 ‘욘사마 가발’로 아버지는 가발을 착용하고 아내와 함께 ‘겨울연가’ 패러디에 나섰다. 욘사마를 완벽하게 소화한 줄 알았으나, 사유리의 어머니는 남편을 보고 “변태, 변태로 밖에 보이지 않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고, 이들은 함께 백숙을 먹으러 식당으로 향했다.

식사가 나오기 전 사유리는 부모님께 “만약 나랑 젠이 물에 빠진다면, 누구를 구할 거냐”고 물었고, 부모님은 아무 고민없이 젠을 선택한다고 말했다. 사유리의 부모님은 “당연히 젠이지”, “질문이 이상해”, ‘수영 못하는 쪽이 먼저야”, “얘기할 가치도 없어”라고 말하며 사유리에게 핀잔을 줬고, 사유리가 “나도 수영을 못하면?”이라고 묻자 어머니는 “넌 40년이나 살았어. 젠은 겨우 2살이잖아”라고 말했다.

이어 사유리는 “자식 키우기와 손자 돌보기 중 뭐가 더 좋아요”라고 물었고, 부모님은 손자가 낫다며 “내가 자식을 키울 땐 일에 바빠서 아이가 그렇게 귀엽다고 느끼지 못했다. 지금 젠을 보고 있으면 ‘이렇게 귀여운 거구나’하고 느낀다”고 답했다.

이야기가 깊어지면서 사유리는 고민을 꺼냈다. 그는 “젠은 아빠를 모르는데, 그림책을 보면서 ‘엄마, 아빠’라고 말한다”고 했고, 사유리의 어머니는 “아냐. 신경 쓸 필요 없어. 사람들이 말하는 ‘태어나길 잘했다’, ‘아빠가 있다 없다’ 이런 질문에 대답할 수 있는 건 어른이 된 젠만 할 수 있으니까. 이러쿵 저러쿵 말을 들을 필요 없어”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사유리의 부모님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사유리가 태어난 게 우리에게 효도다. 다음에 젠이 태어난 것도 효도”라고 자식과 손자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사유리는 지난 2020년 11월 일본의 한 정자은행에서 정자를 기증받았고, 이후 시험관 시술을 통해 젠을 낳았다. /cykim@osen.co.kr

[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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