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의 나폴리, 이 페이스면 승점 100점 고지도 달성한다

김형중 2023. 2. 4.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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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나폴리의 선두 질주가 매섭다.

유일한 대항마로 꼽혔던 유벤투스가 분식회계로 승점 15점 삭감 징계를 받으며 나폴리는 더욱 거침없이 달릴 수 있게 되었다.

축구 통계 업체 '옵타'에 따르면, 나폴리가 이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산술적으로 올 시즌 승점 100.7점이 가능하다.

세리에A 역사상 한 시즌 100점 이상의 승점을 쌓은 팀은 2013/14 시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끌던 유벤투스(102점)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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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형중 기자 =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나폴리의 선두 질주가 매섭다. 좀처럼 질 것 같지 않다. 우승 확률은 90%가 넘었다.

올 시즌 세리에A 38경기 중 20경기가 마무리되었다. 반환점을 돈 셈이다. 순위표 꼭대기에 있는 나폴리는 17승 2무 1패로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다. 16라운드 인터 밀란에 0-1로 패한 경기 외에는 올 시즌 패배가 없다. 심지어 무승부도 2번 뿐이다. 나머지 17경기에서 모두 승점 3점을 따냈다. 20경기 승점 53점으로 2위 인터 밀란 보다 무려 13점 앞선다.

시즌 절반이 막 지났지만 현지 언론은 나폴리의 우승 가능성이 90% 이상이라고 점친다. 유일한 대항마로 꼽혔던 유벤투스가 분식회계로 승점 15점 삭감 징계를 받으며 나폴리는 더욱 거침없이 달릴 수 있게 되었다. 유벤투스는 이의를 제기했지만 징계는 유지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때문에 큰 이변이 없는 한 올 시즌 스쿠데토의 주인공은 나폴리일 확률이 높다. 이제는 얼마나 많은 승점을 쌓을지도 관심사다. 축구 통계 업체 '옵타'에 따르면, 나폴리가 이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산술적으로 올 시즌 승점 100.7점이 가능하다. 대망의 세 자릿수 승점이다. 세리에A 역사상 한 시즌 100점 이상의 승점을 쌓은 팀은 2013/14 시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끌던 유벤투스(102점)가 유일하다.

가능성은 꽤 있어 보인다. 나폴리는 올 시즌 공수 모두 안정적인 전력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공격은 빅터 오시멘이 맹활약하며 연일 득점포를 터트리고 있다. 리그 16경기에 나서 14골을 터트렸는데 11경기에서 골맛을 봤다. 빠른 스피드와 순도 높은 결정력으로 상대 수비는 알고도 당하는 경우가 많다. 수비에선 김민재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리그 19경기에 나와 8번의 클린시트 경기에 공헌했다. 현지에선 철벽으로 평가 받으며 최고의 영입이라 불리고 있다. 이 밖에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 지오반니 시메오네, 잠보 앙귀사 등 전 포지션에 걸쳐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하고 있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체제의 나폴리가 리그 우승을 차지한다면 무려 33년 만의 정상 탈환이다. 디에고 마라도나 시절 이후 처음이다. 나폴리 팬들의 어깨에 힘이 한 들어가 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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