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오션 떠오른 '해저케이블'… 전선업계 시장 확대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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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케이블이 전선업계의 블루오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글로벌 해상풍력발전 확대, 디지털 전환에 따른 국가 간 통신 인프라 강화 등의 영향으로 해저케이블 시장의 가파른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대한전선은 단계적으로 345kV 외부망과 HVDC(초고압직류송전) 해저케이블 등으로 생산 제품군을 확대하고 시공 역량도 확보해 해상풍력 전문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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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해저케이블 시장은 2022년 약 58조원에서 2027년 약 150조원으로 3배 가량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해저케이블은 크게 해저통신케이블과 해저전력케이블로 나뉜다. 해저통신케이블은 대륙과 대륙, 육지와 섬 등과 같이 바다를 사이에 두고 격리된 두지점 사이의 통신망을 구축하기 위해 해저에 부설되는 케이블이다.
해저전력케이블은 도서지역의 전력공급이나 고품질의 안정적 전력공급이 요구되는 구간 등에 대해 설치되는 케이블이다. 최근에는 글로벌 환경규제로 석탄발전 대신 해상풍력단지를 설치해 육지에 전력을 공급하려는 프로젝트가 증가하면서 해저케이블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업계에서는 전체 해저케이블 가운데 해상풍력용 해저케이블 수요가 약 7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해저케이블은 최고 수심 8000m까지 케이블을 설치하는 고난이도 기술이 필요해 진입장벽이 높다. 세계적으로 한국을 비롯해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등 소수 국가의 기업들이 과점한 시장이다.
국내에서는 LS전선의 경쟁력이 두드러진다. LS전선은 아시아, 중동,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전역에 해저케이블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미국, 타이완 등에서 1조2000억원 이상의 대규모 해저케이블 사업을 수주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지난해 말에는 해저 시공 전문업체인 KT서브마린의 지분 16%를 인수하며 경쟁력을 강화했다. LS전선은 해저케이블 제조 역량과 KT서브마린의 시공 엔지니어링 기술, 선박 운영 능력을 결합해 해외 사업에서 수주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2025년까지 강원도 동해시 사업장에 약 2600억원을 투자해 172m 초고층 케이블 생산 타워(VCV 타워)도 건설하고 있다. 올해 4월 신규 공장이 완공되면 해저 케이블 생산능력은 1.5배 이상 증가하게 된다.
대한전선도 해저케이블 사업 추격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대한전선은 지난해 12월 충남 당진에 대규모 '해저케이블 임해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1000억원이 투자되는 이 공장은 아산국가산업단지 고대부두 배후 부지 4만4800㎡에 들어선다.
66kV급 내부망과 154kV급 외부망 생산이 가능하도록 구축되며 올 하반기 준공될 예정이다. 대한전선은 단계적으로 345kV 외부망과 HVDC(초고압직류송전) 해저케이블 등으로 생산 제품군을 확대하고 시공 역량도 확보해 해상풍력 전문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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