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탈원전 폐기’ 후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주요 업무에 ‘원전 수출‘ 첫 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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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각 비서관실별 주요업무를 처음 공개한 가운데, '서열 2위'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주요 업무에 '원전 수출'이 특정 산업분야 중 유일하게 명시된 것으로 3일 확인됐다.
수출 드라이브를 강조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주요 관심사가 원전이라는 사실을 방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각 비서관실 주요 업무에 특정 산업 분야가 명시된 것은 원전이 유일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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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산업 분야 명시된 건 원전이 유일
‘서열 1위’ 김대기 비서실장 주요 업무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 점검 및 지원’ 명시
대통령실이 각 비서관실별 주요업무를 처음 공개한 가운데, ‘서열 2위’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주요 업무에 ‘원전 수출’이 특정 산업분야 중 유일하게 명시된 것으로 3일 확인됐다. 수출 드라이브를 강조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주요 관심사가 원전이라는 사실을 방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최근 ‘정보공개’를 통해 대통령실 각 비서관실(총 9개)의 주요 업무를 처음으로 게시했다. 총 2페이지짜리 주요 업무 내용에는 서열 1위 김대기 비서실장 바로 뒤에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이 위치했다.
이 수석의 주요 업무는 ▲국정과제 관리 및 이행사항 점검 ▲정책 조정 및 협력 ▲국정 메시지 통합․관리 ▲국가 정책 홍보업무 총괄 및 조정 ▲대통령 행사 및 회의 등 관련 각종 자료의 기록 및 정리 ▲수석비서관 회의 등 주요 회의 주관 등이 명시됐다.
주목되는 부분은 ‘원전 수출 등 대형 프로젝트 관리·조정 및 지원’이 포함됐다는 사실이다. 각 비서관실 주요 업무에 특정 산업 분야가 명시된 것은 원전이 유일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한 대통령실 관계자는 “최근 국정기획수석실 산하에 신설된 직책인 정책조정비서관으로 부임한 박성택 전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안보정책관이 해당 업무를 담당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취임을 전후해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탈(脫)원전’ 정책을 폐기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지난달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에서 바라카 원전을 찾은 후 ‘제2, 제3의 바라카 신화’를 강조하며 수출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고 있다.
실제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2009년 수주한 바라카 원전 건설에 참여한 기업인들과 오찬하며 “대한민국 최초 수출 원전인 바라카의 축복을 이어서 제2, 제3의 성공사례를 계속 창출해 나가야 한다”며 “우리 원전의 뛰어난 기술력을 기반으로 더 큰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정부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김 비서실장의 주요 업무에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 점검 및 지원’이 포함됐다.
해당 사안에 대한 윤 대통령의 관심도 유추할 수 있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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