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 금지는 최지만에게 혜택"…FA 앞두고 진가를 발휘할 수 있을까

2023. 2. 4. 06:0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최지만(피츠버그)은 새로운 규칙의 혜택을 많이 받을 것"

2023시즌부터 메이저리그에 새로운 규칙이 적용된다. 내야 수비 시프트가 금지된다. 내야수들은 모두 내야 흙 위에서 수비 위치를 잡아야 한다. 또한 2루 베이스를 기준으로 양쪽에 2명씩 배치되어야 한다.

미국 매체 '럼번터'는 3일(한국시각) "수비 시프트 금지가 더 많은 안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라며 "피츠버그 파이리츠는 새로운 규칙 변화로부터 큰 이익을 얻을 선수들을 데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럼번터'가 가장 먼저 꼽은 선수는 카를로스 산타나다. 산타나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피크버그와 1년 672만 5000달러(약 83억 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럼번터'는 "산타나는 지난 시즌 왼손 타자 중 가장 많이 수비 시프트를 상대한 선수다. 98.1%를 기록했다"라며 "산타나는 36세임에도 여전히 파워가 있다. 산타나는 wOBA(가중출루율)를 0.308을 기록했지만, 발사각과 타구 속도에 기초한 xwOBA(기대 가중출루율)는 0.352를 기록했다. 더 많은 공이 산타나를 위해 외야로 가야 한다"라고 전했다.

산타나에 이어 최지만도 언급됐다. 이번 시즌 트레이드를 통해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은 최지만에 대해 이 매체는 "최지만 역시 새로운 규칙의 혜택을 많이 받을 것이다. 최지만은 수비 시프트 83.9%를 기록했다"라며 "최지만은 수비 시프트가 있을 때 0.308의 wOBA를 기록했지만, 수비 시프트가 없던 67타석에서 wOBA 0.415를 기록했다. 참고로 폴 골드슈미트의 wOBA가 0.418이다"라고 했다.

이어 "최지만은 지난 시즌 xwOBA 0.334를 기록했다. 최지만이 시프트가 없을 때 얼마나 생산성이 높았는가를 따졌을 때, wOBA가 0.344 고지에 도달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지만은 지난 시즌 356타수 83안타 11홈런 52타점 타율 0.233 OPS 0.729를 기록하며 다소 아쉬운 시즌을 보냈다.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최지만이 수비 시프트가 사라진 이번 시즌에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낼지 기대된다.

[최지만. 사진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