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 닫은 장제원… 연일 페북하는 이준석
張 “당직 안 맡겠다” 자세 낮춰
李는 허은아·천하람 등 지원
국민의힘 전당대회 레이스가 본격화되자 친윤(親尹) 핵심인 장제원 의원은 페이스북을 닫고 “어떤 당직도 맡지 않겠다”며 자세를 낮췄다. 반면 당원권이 정지된 이준석 전 대표는 소셜미디어(SNS)를 활용해 본격적인 전대 지원에 나섰다.
장 의원은 전당대회 후보 등록이 시작된 지난 2일 “윤석열 정부 5년 동안 장제원의 개인 정치는 없을 것”이라며 페이스북을 닫았다. 그러면서 “정치를 하면서 단 한 번도 자리를 탐하거나 자리를 놓고 거래한 적이 없다. 차기 당 지도부에서 어떠한 임명직 당직도 맡지 않겠다”고도 했다. 최근 여권에선 ‘김장연대’를 선언한 김기현 후보가 당 대표가 되면 장 의원이 사무총장을 맡아 공천을 좌지우지할 것이란 추측이 제기됐다. 한 친윤계 의원은 “워낙 정치적 해석이 많으니 잠시 페이스북을 닫은 것으로 안다”며 “전당대회 끝난 후엔 장 의원도 총선 준비를 위해 온라인 활동을 재개할 것”이라고 했다.
반면 이 전 대표는 3일 당대표 후보로 출마한 천하람 순천갑 당협위원장과 최고위원 후보로 등록한 허은아 의원, 김용태 전 최고위원, 청년 최고위원으로 나온 이기인 경기도의원에 대한 응원 메시지를 잇따라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들 친이준석 성향 후보들은 출마 선언에서 “윤핵관 퇴출” “이간질과 아첨에 단호한 대응”을 내걸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자신의 지원을 받는 후보들의 이름을 거명하며 ‘가즈아(가자)’ ‘용기 있고 가치 있는 도전’이라고 썼다.
여권 내에선 이 전 대표의 지원이 어떤 바람을 일으킬지 예의 주시하고 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투표권을 지닌 책임당원은 약 80만명인데 세대별로는 2030이 약 20%,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약 4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이번 전대는 이 전 대표의 현실적 영향력에 대한 시험대이기도 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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