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구글 “챗GPT에 맞설 검색 챗봇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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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 포털 기업인 구글과 네이버가 인공지능(AI) 챗봇 '챗GPT'에 대항할 검색 챗봇을 내놓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최 대표는 "신뢰성과 최신성 부족, 해외 업체들의 영어 기반 개발 모델을 한국어로 번역하며 발생하는 정확성 저하 등이 생성형 AI의 단점"이라며 "풍부한 사용자 데이터와 네이버 기술 노하우를 접목해 기존 검색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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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감 커진 포털 AI경쟁 나서
검색 포털 기업인 구글과 네이버가 인공지능(AI) 챗봇 ‘챗GPT’에 대항할 검색 챗봇을 내놓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AI 연구소인 오픈AI가 지난해 11월 공개한 ‘챗GPT’가 기존 포털의 역할을 대체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면서다.
네이버는 올해 상반기(6월까지)에 새로운 초거대 AI 기반 검색 경험인 ‘서치(Search)GPT’를 선보이겠다고 3일 밝혔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이날 열린 지난해 4분기(10∼12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최근 전 세계적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제너레이티브(생성) AI와 같은 새로운 검색 트렌드에 대한 대응책도 준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대표는 “신뢰성과 최신성 부족, 해외 업체들의 영어 기반 개발 모델을 한국어로 번역하며 발생하는 정확성 저하 등이 생성형 AI의 단점”이라며 “풍부한 사용자 데이터와 네이버 기술 노하우를 접목해 기존 검색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서치GPT를 네이버 검색 서비스와 바로 접목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도 이르면 수주 내로 챗GPT에 대항할 수 있는 AI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2일(현지 시간) 밝혔다. 미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직후 진행한 콘퍼런스콜에서 수주 또는 수개월 내로 자사의 대화형 AI인 ‘람다(LaMDA)’와 유사한 언어 프로그램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피차이 CEO는 “사람들은 조만간 우리의 가장 강력하고 새로운 언어 모델을 ‘검색 기능’의 동반자로 활용할 것”이라며 “우리는 이제 막 AI 여행을 시작하는 중이다. 아직 정점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김수현 기자 new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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